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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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빈타' 한국, 네덜란드전 완패하며 1R 탈락 벼랑 끝

기사입력 2017.03.07 21:42 / 기사수정 2017.03.07 23:33


[엑스포츠뉴스=고척, 조은혜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네덜란드에게 패하며 충격의 2연패에 빠졌다. 2라운드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음은 물론이다.

한국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4회 WBC 서울라운드 A조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0-5로 패했다. 6일 이스라엘전에서 연장전 끝에 1-2로 패했던 한국은 이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2전 2패 벼랑 끝에 몰렸다.

선발 우규민은 1회부터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3⅔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나온 원종현도 투런 홈런을 허용, 2이닝 2실점을 했고 이어 차우찬이 이어 나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은 안타 6개에 그치며 여전한 빈타를 보였다.

네덜란드가 1회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네덜란드는 1회말 한국 선발 우규민을 상대로 선두 시몬스가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 2번타자 프로파르가 곧바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내면서 2-0의 리드를 잡았다. 2회에는 오뒤버르가 중전안타로 출루해 도르와 포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시몬스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3-0을 만들었다.

이후부터는 네덜란드도 한국도,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한국은 찬스조차 잡기 힘들었지만 어렵게 주자가 나가도 후속타 불발로 침묵했다. 3회초에는 1사 후 김태군과 이용규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서건창의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됐고, 5회초에는 선두 박석민이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김하성이 파울플라이, 김태군이 3루수 직선타로 러났다. 이후 이용규가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다시 서건창의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0이 행진이 계속되던 무렵 6회말 네덜란드가 오뒤버르의 홈런을 앞세워 두 점을 더 추가했다. 한국 마운드에는 원종현이 올라 2아웃을 잡아냈다. 그러나 리카르도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후 오뒤버르에게 가운데 중월 홈런을 맞으면서 0-5가 됐다. 한국은 9회말까지 단 1점도 내지 못하면서 결국 2연패 수렁에 빠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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