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역적'에서 충원군 김정태가 길동으로 인해 희로애락을 맛 봤다.
6일 방송된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길동(윤균상 분)은 여색을 밝히는 충원군(김정태)를 치기 위해 기방 ‘활빈정’을 차렸다.
길동은 허태학(김준배)를 통해 충원군을 활빈정으로 초대했다. ‘발판이’ 길동(윤균상)에게 마음을 연 충원군은 초대에 응했고, 길동을 비롯한 조방꾼, 기생들과 뒤엉켜 호탕하게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길동(윤균상)이 건 낸 춘화집을 보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이에 길동은 충원군이 나랏돈을 쓰고 여색에 빠져있다는 소문을 냈다. 이는 연산군(김지석)의 귀에까지 들어갔고, 연산은 충원군을 만나주지 않았다. 이에 충원군(김정태)는 길동과 둘이 술을 마시며 "제안대군이며 월산대군은 내수사가 지들 것인냥 펑펑 가져다 쓰는데, 나는 그저 여악이나 몇 들이고 말 몇 필 빌린 것 밖에 없어. 헌데 날 모함해. 나와 전하 사이를 이간질 해. 내 조부이신 양응대군께서 세조대왕을 도와 이 나라를 세우셨거늘.. 감히 손장니 나를 모함하다니"라고 외치며 분노와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
김정태는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운 감정은 물론 만취 연기까지 맛깔스럽게 표현했다. 악역이지만, 없어서는 안될 인물로 꼽히며 재미를 배가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