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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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PD "시즌2에선 시민 목소리 더 많이 듣고파" (인터뷰)

기사입력 2017.03.07 11:29 / 기사수정 2017.03.07 11:29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말하는대로'가 더 나은 시즌2를 기약하며 잠시 휴식에 들어간다.

JTBC '말하는대로'는 각 분야에서 자기만의 철학을 가진 사람들이 거리에서 '말'로 하는 버스킹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생소한 포맷이지만, 지난해 9월 시작된 이후 '선한 예능'으로 입소문을 타며 두 계절을 지났다.

하지만 오는 8일 배우 박진주, 아주대학교 외과 의사 이국종, 역사가 심용환의 버스킹을 마지막으로 시청자에게 '뜨거운 안녕'을 고한다. 호평 속 승승장구하던 프로그램이었기에 갑작스러운 종영에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크다.

연출을 맡은 정효민 PD는 7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기획할 때 '더럽게 재미없을 거다'고 했는데 (여기까지 온 건) 시청자와 MC 덕분이다"고 시청자와 하하, 유희열에게 특별히 고마움을 전했다.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 잘되면 좋을 텐데 걱정하고 있을 때 유희열, 하하가 기획안을 받아줬다. 그래서 덕분에 세상에 보여줄 수 있었다. 만일 시청률이 안나왔다면 8회 정도로 끝났을 텐데, 웃음이 덜해도 시청자분들이 봐주셔서 25회까지 했다."

특히 추운 겨울에도 거리 공연을 지켜본 시민들 역시 '말하는대로'의 일등 공신이다. 정 PD는 "벚꽃 피는 봄에 버스킹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쉽다"며 웃었다. 많은 시청자가 시즌2를 기대한다고 하자 제작진과 MC 유희열, 하하 역시 의지는 있다며 "시청자 힘으로 된 프로그램이니 시청자분들이 (시즌2를) 바라면 편성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시즌1의 대장정을 마치며 아쉬운 점은 없냐고 묻자 "버스커의 목소리가 더 크게 강조된 측면이 있는데, 시민들과 더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해 아쉽다"며 "다음 시즌에서는 시민들의 얘기를 더 끌어낼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말하는대로' 시즌1 마지막회는 8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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