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4.28 16:43 / 기사수정 2008.04.28 16:43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K-리그 15번째 구단 '강원도민 구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강원도는 28일 "자치단체, 도민, 기업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의 도민구단, 가칭 '강원도민프로축구단(강원FC)'를 2009년 K-리그 참가를 목표로 올 연말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김주성, 설기현, 이영표, 이을용, 등 많은 국가대표선수와 프로선수를 배출하는 등, 도민들의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기, 그리고 축구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히 큰 지역. 매년 열리는 강릉농고-상고의 라이벌전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축구 맞대결로 자리 잡았을 정도다.
그럼에도, 강원도는 그간 프로축구단이 없어서 큰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비록 어려운 여건이지만, 강원도는 프로축구연맹과 긴밀하게 협의해 도민구단인 프로축구팀 창단을 추진해왔고 인제 오랜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
'강원FC'은 구단명칭은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하게 되며, 구단소재지는 도청소재지로 하고, 춘천, 원주, 강릉을 주경기장으로 하여 순회경기를 갖도록 할 계획이다. 창단규모는 선수단 42명(코칭스탭 7, 선수 35), 사무국 14명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
창단 및 운영에 필요한 재원은 창단 첫해에는 창단비용을 포함해 약 132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며, 강원도를 비롯한 춘천, 원주, 강릉 등 지방자치단체와 도 금고은행, 기업 등이 주주 또는 후원으로 참여하고 아울러, 일반 도민주(가급적 최소화)를 공모하는 방식으로 확보할 계획. 창단 이듬해부터는 매년 약 75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며, 광고료, 입장료 등 운영수입과 강원도와 기업후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강원FC 관계자는 "창단T/F팀을 바로 구성해서, 본격적으로 창단에 필요한 절차와 준비를 밟아 5월 중에 창단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6월 중으로 법인설립과 사무국 구성 등 창단준비를 위한 기반구축을 마칠 계획이다"면서, "7월부터는 도민주 공모, 스폰서 영입만 무사히 진행되면 12월 중에 창단식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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