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이탈리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치파크에서 이탈리아 WBC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LG에서는 허프가 선발 등판했고, 김용의(중견수)-최재원(3루수)-이병규(좌익수)-이형종(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손주인(2루수)-양석환(1루수)-유강남(포수)-강승호(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9회초 3-4로 뒤지고 있던 LG는 1사 3루 상황에서 서상우의 우중간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지는 2사 1,3루에서 상대투수의 폭투로 서상우가 결승 득점을 올려 5-4로 승리했다.
허프는 3⅔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으며, 임찬규(2⅓이닝), 윤지웅(1이닝), 이동현(1이닝), 김지용(1이닝)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서는 서상우가 1타수 1안타(2루타 1개) 1타점을 기록했고, 이병규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경기 후 허프는 "첫 실전 피칭치고는 괜찮았다. 시즌 개막에 맞춰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은 “타자들이 처음 보는 투수들에 대한 적응을 잘했고, 투수들도 정상적으로 잘 준비되어 가고 있다. 연습경기지만 3경기 연속 8,9회에 동점과 역전을 만든 것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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