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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WBC] 대만 간판 타자 린즈셩 "임창용, 대단한 선수"

기사입력 2017.03.01 16:19 / 기사수정 2017.03.01 16:25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대만의 간판 타자 린즈셩(35)이 인상적인 한국 투수로 임창용(41)을 꼽았다.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A조 한국, 네덜란드, 대만, 이스라엘 4개국 감독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네 명 감독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는 이스라엘 포수 라이언 라반웨이, 대만 내야수 린즈셩과의 짧은 인터뷰가 진행됐다.

대만의 간판 타자인 린즈셩은 이날 대만 감독 궈타이위안이 꼽은 대만의 키플레이어로 꼽은 선수이기도 하다. 궈타이위안 감독은 주장인 린즈셩을 키맨으로 꼽으며 "굉장히 중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린즈셩은 "WBC 3번째 참석이다. WBC에 다시 참석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내 역할을 다 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팀원들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이번 WBC에서 가장 좋은 실력을 가지고 좋은 경기를 이끌어 대만에게 좋은 성과가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한국에 와서 적응할 만한 것에 모두 적응을 했다고 본다. 나는 물론 대만 팀 역시 출전 준비를 마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A조 강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만을 포함해 모두 강팀인 것 같다. 쉽게 승부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대만과 한국은 꽤 여러차례 국제대회에서 만났다. 린즈셩에게 한국 선수 중 인상 깊던 선수나 맞붙어보고 싶던 선수를 말해달라고 하자 임창용을 콕 집어 얘기했다. 린즈셩은 "임창용이 인상 깊었다. 굉장히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린즈셩과 임창용은 2006년 대만 라뉴 베어스와 한국 삼성 라이온즈의 아시아 시리즈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린즈셩은 임창용에게 역전 홈런을 때려내 임창용을 무너뜨린 적이 있다. 이후 2009년 WBC에도 두 선수가 모두 참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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