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4.25 16:51 / 기사수정 2008.04.25 16:51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16강에서 홈 2연패로 궁지에 몰린 로케츠가 24일 원정 3차전에서 94-92로 귀중한 1승을 따내며 반격에 나섰다. 승리의 1등 공신은 1, 2차전에서 결장했던 로케츠의 주전 포인트가드 래퍼 앨스턴이다. 앨스턴은 3차전에서 35분 5초 20점 5도움 야투 8/14 3점 4/8를 기록했다.
로케츠의 정규시즌 최약점인 포인트가드였다. 이는 역으로 말하면 앨스턴이 잘해주면 로케츠의 전력은 눈에 띄게 상승한다는 것이다. 앨스턴은 결정력이 약간 아쉬울 뿐, 좋은 골밑슛과 수준급의 3점슛을 지녀 기회가 온다면 잘 살릴 수 있는 선수다.
실제로 정규리그 앨스턴이 10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에서 로케츠는 38승 13패 승률 74.5%를 기록했다. 로케츠의 정규시즌 승률은 65.9%다.
로케츠의 최강점인 센터의 주전이자 팀 최고선수인 야오밍(중국대표)은 부상으로 이번 플레이오프에 뛸 수 없다. 오히려 수비최약점이기도 한 센터 위치를 재즈의 팀공헌지수 1위인 포워드/센터 카를로스 부저와 주전 센터 메메트 오쿠르(터키대표)가 공략하고 있다. 센터 위치는 재즈의 수비 최강점이기도 하니 야오밍이 았다고 해도 장점이 상당 부분 상쇄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그렇다면, 최약점인 포인트가드로 앨스턴이 오늘처럼 잘해주는 것이 로케츠가 가장 먼저 노릴 부분이다. 물론 앨스턴의 수비가 나쁘진 않지만, 재즈의 주전포인트가드 데론 윌리엄스를 제어할 수준은 아니다. 수비만 따져도 윌리엄스가 정규리그 동안 앨스턴보다 더 좋았기에 앨스턴이 3차전 같은 활약을 계속한다는 보장도 없지만, 열세인 상황을 반전하려면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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