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4.23 14:30 / 기사수정 2008.04.23 14:30
[엑스포츠뉴스=박나래 기자] KIA 타이거즈와 우리 히어로즈의 시즌 2차전은 왼손잡이 간의 자존심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KIA와 우리의 시즌 2차전 선발투수는 KIA의 좌완투수 전병두와 우리의 좌완투수 장원삼이 출격한다.
지난 2일 두산과 경기에서 6이닝 노히트, 6삼진의 뛰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KIA의 첫 승을 신고한 전병두는 이후 롯데와 LG를 만나 각각 2이닝, 2와 1/3이닝 동안 5실점, 3실점하며 조기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KIA에 강력한 왼손투수가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KIA의 상승세의 열쇠는 왼손투수 전병두에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의 왼손잡이, 장원삼
우리의 선발투수 장원삼도 우리의 좌완투수를 대표한다. 장원삼은 지난 시즌 KIA와 맞대결에서 4경기 동안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22와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24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또한, 최근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13의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는 장원삼은 변화구에 약한 KIA 타선을 잘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특히, 장원삼은 4경기 동안 피안타율이 .205이지만 우타자에게는 .185로 뚝 떨어진다. 결국, 오른손타자들이 많은 KIA에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결국, KIA는 최희섭
KIA가 시즌 첫 연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왼손 강타자 최희섭의 활약이 절실하다. 최희섭은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에 2홈런 7타점을 기록하는 등 타격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좌투수가 좌타자에 약하다는 통계를 빌리자면 최희섭이 우리의 장원삼을 공략할 수 있는 확률은 조금씩 높아진다.
최근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KIA,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연승을 거듭하며 반위기 반전을 필요로 하는 KIA는 우리와 시즌 2차전에서 왼손잡이들의 대결에서 왼손투수 전병두와 왼손 슬러거 최희섭의 활약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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