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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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웰터급챔피언결정전 생피에르 : 피치 가시화

기사입력 2008.04.21 09:59 / 기사수정 2008.04.21 09:59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19일, UFC 83 웰터급챔피언결정전에서 잠정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16승 2패)가 챔피언 맷 세라(9승 4패)에게 TKO 승을 거뒀다.

UFC 69의 챔피언 1차 방어전에서 세라에게 충격의 TKO패를 당한 생피에르는 이후 종합격투기 데뷔 후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전 챔피언 맷 휴스(42승 6패)와의 잠정챔피언전과 세라와의 설욕전을 완승하며 체급 세계 최강을 굳혔다.

UFC의 웰터급 강자 중 세라·휴스는 재기전부터 가져야 하기에 당분간은 도전권 경쟁에서 제외다. 조시 코스첵(10승 2패)은 UFC 74에서 생피에르에게 패했고, 디에고 산체스(18승 2패)는 체급 세계 10강인 존 피치(17승 2패 1무효)·코스첵에게 졌다. 카로 파리샨(18승 5패)은 산체스에게 패했고 2일 UFN 13에는 티아구 아우베스(14승 3패)의 10강 등극에 제물이 됐다.

결국, 현재 챔피언도전권 도전권에 합당한 선수는 산체스·아우베스를 이긴 피치뿐이다. 10강임에도 생피에르와 대결경험이 없기에 올해 중 타이틀전은 거의 확실시된다. 생피에르가 세라에게 패했다면 자연스럽게 형성됐던 생피에르 : 피치의 구도가 흔들렸겠지만 이젠 UFC의 진행과 피치의 몸조심(?)만 남은 셈이다.

다만, 피치가 UFC 82로 메이저대회 데뷔전을 치른 크리스 윌슨(13승 4패 1무효)에게 고전 끝에 간신히 이긴 것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UFC가 장기집권이 예상되는 생피에르의 상대로 도전권 명분을 극대화하려 한다면 피치가 아직 상대하지 않은 코스첵·파리샨 중 한 명과 경기를 주선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언급한 강자 중 생피에르가 상대하지 않은 선수는 피치·산체스다. 따라서 산체스가 피치를 이긴다면 도전자 자격이 충분하다. 피치가 과연 잘 차린 밥상을 무사히 받아 생피에르에게 도전할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것도 UFC 웰터급을 보는 재미일 것이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을 준수했다.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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