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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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AG] 한국 男 컬링, 대만 제압하고 값진 동메달 수확

기사입력 2017.02.23 14:33 / 기사수정 2017.02.23 16:2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이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혁과 남윤호, 박종덕, 김태환으로 구성된 한국은 23일 일본 삿포로 컬링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컬링 남자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에 10-5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1엔드부터 3점을 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은 3엔드에 대만에 2점을 허용했지만 5엔드에서 1점을 추가하며 4-2로 달아났다. 이후 6엔드 다시 대만에 1점을 내주며 쫓겼으나 7엔드에서 대거 6점으로 올리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후 실수를 연발하던 대만은 8엔드에서 2점을 낸 뒤 기권을 선언했다.

동계 아시안게임에 컬링이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던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한국 남자 컬링은 2007년 창춘 대회까지 제패했고, 2011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정식 종목에서 빠진 뒤 10년 만에 복귀했다. 전날인 22일 일본에게 5-6으로 아쉽게 패하며 3연패는 무산됐지만 3대회 연속 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남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한컬링경기연맹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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