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스타일엑스 윤성원 주얼리 스페셜리스트]
2017년의 주얼리 트렌드는 고정관념을 덜어낸 귀걸이가 이끌어갈 전망이다.
특히 길수록, 눈에 띌수록 쿨하고 시크하게 인정받는 분위기다. 이때 길게 늘어지는 형태 자체가 부담스럽다면 아주 가느다란 디자인을 선택하면 된다. 반짝거리는 특수 세공법이 가미된 체인 소재라면 스톤이 따로 세팅되지 않아도 존재감을 발휘한다.
깃털같이 가벼운 스키니 귀걸이의 매력은 여성스럽고 청순한 느낌으로 길게 늘어뜨린 헤어 스타일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는 것이다. 이때 목걸이는 생략하거나 가느다란 초커 정도가 알맞다. 또한, 가느다랗고 심플한 형태일수록 ‘이어 스태킹(ear stacking)’도 가능하다.
스태킹이나 레이어링이 반지나 팔찌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귓바퀴에 피어싱이 되어 있다면, 신민아처럼 비슷한 류의 귀걸이 두 개를 함께 착용해보자. 그 어느 의상이나 액세서리보다 강한 임팩트를 자랑할 수 있다. 이때 긴 머리는 자칫 정신 없어 보일 수 있으므로 짧은 머리나 포니테일에 시도해서 귀에만 시선이 집중되게 하는 편이 낫다.
귀걸이는 화장이나 머리 손질이 덜 됐을 때 단 한 쌍의 착용만으로 ‘드레스업’ 효과가 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난감하다면, 다음의 롱 스키니 귀걸이 종결자 6인의 스타일링을 참조하면 좋다.
동그란 얼굴의 소유자라면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 좁고 긴 얼굴형이라면 턱 밑으로 내려가는 길이만 피할 것! 그리고 올 봄, 세련되게 거듭나고 싶다면 꼼꼼히 읽어볼 것!
■ 첫 번째 주자, 수지
▲ 수지의 청순한 룩과 잘 어울리는 심플한 롱 스키니 귀걸이
■ 두 번째 주자, 박시연
▲ 박시연은 쇄골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귀걸이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 경우 양쪽에 모두 착용하는 것보다 한쪽만 싱글 이어링으로 착용하는 게 좋다.
■ 세 번째 주자, 신민아
▲ 롱 스키니 귀걸이로 시크한 “이어 스태킹”을 선보인 신민아 (주얼리: 페르테)
■ 네 번째 주자, 김나영
▲ 패셔니스타 김나영은 보이시한 짧은 머리와 여성스러운 드레스가 어우러지게끔 롱 스키니 귀걸이를 활용했다. 네크라인이 시원하게 파여 균형 잡힌 모습이다. (주얼리: 페르테)
■ 다섯 번째 주자, 수애
▲ 수애의 단아하고 얌전한 룩에도 어울리는 롱 스키니 귀걸이
■ 여섯 번째 주자, 송윤아
▲ 단조로운 블랙 앤드 화이트 룩에 포인트로 스키니 귀걸이를 착용한 송윤아
글 = 윤성원 주얼리 스페셜리스트 starwish33@gmail.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올리비아로렌, 인스타그램, 엠주, 해수엘, 페르테, 디디에두보
서재경 기자 inseou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