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매우 큰 도전, 이제 시작된다."
수원삼성 조나탄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삼성 블루윙즈는 20일 오후 일본 가와사키에 도착, 도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첫 훈련에 임했다. 무엇보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첫 출전을 앞둔 조나탄, 김민우, 박기동 등은 유난히 의욕을 불태웠다.
스페인 전훈 4골에 이어 18일 사간토스와 친선경기에서도 득점을 이어간 조나탄은 2014시즌부터 K리그에서 활약해왔지만 ACL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설렌다. 올시즌 내게 매우 큰 도전이 이제 시작된다"며 "K리그와는 또 다른 스타일의 선수들, 팀들을 상대로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증명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시작되면 빨리 상대를 파악하고 적응해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더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우에게도 ACL은 각별하다. 사간토스에서 7년간 활약했지만, 그동안 ACL과는 인연이 멀었기 때문.
그는 "ACL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무척 컸다"면서 "공교롭게 첫 상대가 일본 팀이라 걱정보다는 기대가 크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대팀 가와사키에 대해서는 "많이 상대해본 팀이다. 좋은 팀이고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수원삼성 역시 아시아 명문이고 강하다"며 "우리가 준비한 것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프로 8년차 박기동은 "솔직히 다른 동료들이 ACL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부러웠다"며 "내게도 기회가 찾아온 만큼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8번째 ACL 도전에 나선 수원삼성은 22일 오후 가와사키와 첫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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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