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권투 글러브까지 끼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오는 27일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 자립심 강한 아내이자 씩씩한 엄마, 일 잘하는 수습사원으로서 공사다망한 24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부 심재복(고소영 분)이 이번엔 복서로 변신했다.
지난 8일 공개된 1차 티저에서는 길바닥을 전력 질주하고, 맞고, 때리는 등 스펙터클한 재복의 하루가 공개됐다. 재복은 전화해도 감감무소식인 남편 구정희(윤상현) 대신 황금 같은 점심시간을 쪼개 전셋집을 알아보고, 야근이 확정되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들을 돌봐달라고 부탁을 하는 등 그야말로 몸이 열 개로도 모자란 삶을 살고 있다.
여기에 20일 공개된 사진에서는 양손에 권투 글러브를 낀 것은 물론, 심상치 않은 표정을 짓고 있는 주부 재복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과연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그녀가 링 위에 서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완벽한 아내' 측 관계자는 "몸이 열 개여도 부족할 정도로 재복은 24시간이 모자란 일상을 보내고 있다. 대한민국의 주부, 아내, 아줌마, 워킹맘 등 재복과 비슷한 나잇대의 시청자라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며 "남들만큼만 평범하게 살아도 공사다망했던 재복의 인생이 미스터리한 사건을 만나면 어떻게 바뀔지, 얼마 남지 않은 그녀의 이야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의 우먼파워를 그릴 화끈한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드라마 '완벽한 아내'는 '공부의 신', '브레인', '부탁해요 엄마' 등을 집필한 윤경아 작가와 '매리는 외박 중', '힘내요, 미스터 김!', '골든크로스' 등을 연출한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화랑'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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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