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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따, 두두 맹활약...성남 인천에 2-0승

기사입력 2008.04.13 20:45 / 기사수정 2008.04.13 20:45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이강선] 성남 일화가 인천 유나이티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13일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5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모따와 두두가 전 후반 각각 한 골씩을 넣으며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성남은 안정적인 수비와 강력한 미드필드 압박으로 인천을 거세게 몰아 부쳤다. 특히 전반 21분에는 중앙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김상식이 뛰어들며 헤딩으로 연결해 기선 제압을 했고 결국 23분 첫 골을 뽑아냈다. 두두가 미드필드에서 받은 패스를 완발로 찔러줬고 쇄도하던 모따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 시키며 이날 경기 선취 골을 뽑아냈다.

선취골을 허용한 인천은 만회골을 노렸지만 성남의 미드필드 압박에 고전해야만 했다. 설상가상으로 인천은 전반 37분 조동건의 슈팅을 막던 김이섭이 부상을 당해 송유걸을 교체 투입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더욱 집중력을 발휘했고 전반 43분 이준영의 크로스에 이은 라돈치치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맞히는 등 점점 살아난 공격력을 보였다.

더욱 급해진 인천은 후반 들어 박재현을 투입하며 공격 보강을 했다. 교체 투입된 박재현은 특유의 돌파 능력으로 성남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 15분 두두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인천의 사기를 완벽하게 꺾었다. 조동건이 패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하다 수비와 부딪히며 넘어진 사이 쇄도하던 두두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추가골로 연결되며 인천을 2-0으로 따돌렸다. 두두는 이날 경기 골로 4경기 연속골을 올리며 쾌조의 활약을 펼쳤다.

전반에 한번 골대를 맞힌 인천. 이번에 또 한번 골대 불운에 울어야 했다. 후반 21분 코너킥을 이어받은 라돈치치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불운에 울어야 했다.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성남은 리그 무패행진을 이어 나갔고 인천은 리그 무패행진과 홈 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이강선(lkseon@footballcorea.com) / 사진 = 인천U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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