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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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광주와 '주거니 받거니' 1-1 무승부

기사입력 2008.04.12 23:32 / 기사수정 2008.04.12 23:32

김금석 기자


 

[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12일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5라운드 울산 현대와 광주 상무의 경기는 서로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전반 초반 탐색전이 끝나자 주도권을 먼저 잡은 것은 울산이었다. 오장은과 이상호를 중심으로 미들라인에서의 우위를 점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주도권을 잡은 울산이 많은 시간 볼을 소유하며 광주의 문전을 압박했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현영민과 김영삼이 좌우에서 올리는 크로스를 이진호와 우성용이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나가거나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반면, 광주는 고창현을 이용한 빠른 역습으로 맞섰다. 고창현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하여 울산의 왼쪽을 파고들며 직접 슈팅을 날리거나 중앙으로 연결하며 울산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양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시작과 함께 이진호를 빼고 페레이라를 투입하며 높이를 강화한 울산이 주도권을 먼저 잡았다. 광주 골문을 압박하던 울산은 12분에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염기훈이 올린 코너킥을 광주 수비가 걷어내자 페레이라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맞으며 굴절됐다. 이를 박동혁이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골로 연결한 것이다. 

선제골을 내준 광주는 선수비 후 역습의 전술을 버리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전환하며 울산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광주의 공격에 울산은 연속적인 슈팅을 허용하며 수세에 몰리기 시작했다. 김영광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하던 울산 후반 23분에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다.

최재수가 올린 크로스를 마철준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되자 남익경이 골로 연결하며 동점에 성공한 것이다. 선제골을 기록한 후 광주에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가던 울산은 동점골을 허용한 후 공세를 폈지만 광주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최근 2연패에 빠져 홈에서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으려는 울산으로서는 선제골 이후, 경기의 속도를 늦추며 수비에 치중한 것이 아쉬웠다. 첫 출전한 페레이라는 위력적인 헤딩슛을 기록하며 활발한 모습을 보인 끝에 도움을 기록했고, 6경기 출전 금지 징계에서 벗어난 김영광은 첫 출전에서 몇 차례 선방을 선보였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초반의 공격적인 모습과는 달리 최근 3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키지 못해 부진에 빠지는 듯했던 광주는 선수비 역습 전술로 결정적인 찬스를 더 많이 잡을 정도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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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합)

울산 1 - 1 광주

울산 : 박동혁(후반 12분, 도움 : 페레이라)

전북 : 남익경(후반 23분, 도움 : 마철준)



김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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