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4.11 09:33 / 기사수정 2008.04.11 09:33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중국 클럽 베이징 궈안이 '외계인' 호나우딩요(28, FC 바르셀로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48) 영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베이징 궈안은 이장수 전 FC서울 감독이 사령탑으로 몸담고 있는 팀.
일본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인 스포츠 네비는 10일 "중국의 베이징 궈안이 호나우딩요 영입과 더불어 마라도나를 감독으로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두 명의 세계 축구 거물을 동시에 영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소식을 실었다. 성적 향상보다 세계적인 관심을 우선시하여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것이 베이징 궈안의 의도로 풀이된다.
스포츠 네비는 "베이징 궈안은 AC밀란과 첼시, 맨체스터 시티, 미국 클럽 뿐만 아니라 호나우딩요에 영입 눈독을 들이는 클럽이다"고 전한 뒤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그의 에이전트이자 형인 로베르토 데 아시스가 지난 주 AC밀란의 갈리아니 부회장과 면담한 후에 베이징 궈안 관계자와 접촉했으며 그 직후에는 맨체스터 시티 구단도 방문했다"며 그가 중국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호나우딩요의 중국 이적설을 보도한 스포츠 네비는 "베이징 궈안이 호나우딩요 영입을 위해 바르셀로나에 보낸 오퍼는 현재의 계약 수준과 큰 폭에 웃도는 조건이며 몇개월 동안만 출전한다는 계약 조건 때문에 다시 유럽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바르셀로나가 받을 금액은 불과 1200만 유로(약 185억 원)에 불과하다"며 바이 아웃(최소 이적료)이 8500만 파운드(약 1640억 원)인 호나우딩요가 헐값에 중국으로 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네비는 "베이징 궈안은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호나우딩요를 비롯 축구계 스타 선수들을 중국에 데려오려고 한다"며 또 다른 대형 선수가 베이징 궈안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3년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였던 폴 개스코인(은퇴)이 중국 프로축구 간수 천마에서 활약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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