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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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예림 16점' 도로공사, GS칼텍스에 풀세트 끝 신승

기사입력 2017.02.12 18:44 / 기사수정 2017.02.12 18:4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어렵게 눌렀다.

도로공사는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5-14, 25-23, 14-25, 15-1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추가한 도로공사는 시즌 전적 6승18패 승점 18점을 마크하게 됐다. 반면 GS칼텍스는 2연패에 빠지며 9승14패 승점 28점으로 5위 자리를 지켰다.

1세트는 GS칼텍스의 몫이었다. 리드를 잡은 GS칼텍스는 표승주의 서브에이스와 알렉사의 득점을 앞세워 15-12로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15-17로 쫓았지만 범실이 나오면서 추격에 속도를 붙이지 못했고, 결국 한송이의 블로킹을 마지막으로 GS칼텍스가 25-18을 만들며 1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2세트와 3세트, 도로공사가 반격에 나섰다. 25-14로 손쉽게 2세트를 딴 도로공사는 접전 끝에 3세트를 가져왔다. 공방전이 계속된 가운데 도로공사가 먼저 20점 고지에 다다랐고, 헐리의 블로킹과 오픈 득점으로 23-21을 만들었다. 이후 다시 한 번 헐리의 후위공격으로 점수를 쌓은 도로공사는 잠시 GS칼텍스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고예림의 시간차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승부는 쉽게 갈리지 않았다. 이번에는 GS칼텍스가 25-14의 압도적인 점수로 4세트를 챙겼고, 풀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전개가 펼쳐졌다. 그리고 운명의 5세트 역시 시소게임이 계속되며 팽팽했다. 12-12 동점에서 헐리의 공격 범실로 GS칼텍스가 한 점 앞섰다. 그러나 이번에는 GS칼텍스 이소영의 공격이 어긋났고, 매치포인트에 이른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득점으로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도로공사는 헐리가 22득점을 기록했고, 고예림 16점, 배유나와 정대영이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GS칼텍스에서는 알렉사가 27점, 황민경이 14점, 이소영이 11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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