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9:55
스포츠

서울VS수원, K-리그판 '슈퍼선데이'

기사입력 2008.04.11 10:40 / 기사수정 2008.04.11 10:4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이현석 기자] K-리그판 '슈퍼선데이'가 오는 12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홈팀 FC서울의 상대팀은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수원이다. 이 경기는 K-리그 '1위'와 '2위'의 싸움이라는 점과 '신흥 라이벌'팀의 경기라는 두 가지 흥미 요소가 더해지면서 벌써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양팀은 지난 2일에도 '2008 하우젠컵'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다. '라이벌전'답게 양팀 모두 팽팽한 경기 내용을 보여줬으나, 결과는 서동현과 조용태의 득점으로 수원의 2-0 승리.

무서운 수원의 상승세, 서울전에도 이어질까?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은 지난 3월 9일 K-리그가 개막한 이후 단 1무를 제외하곤 모두 승리를 기록하였다. 새로운 선수들의 가세와, 부임 5년째 되는 차범근 감독의 전술적 완성도가 융합되면서 무서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2007시즌 34경기 7골에 그친 에두가 6경기 5골이라는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일본의 빗셀 고베로 이적한 김남일의 공백을 박현범과 조원희가 훌륭하게 메우고 있어 시즌 전 우려했던 미드필더진의 불안을 느낄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홈팀 서울, 이번에는?

서울은 지난 4월 2일 경기에서 아쉽게 0-2로 패하였다. 서울은 홈에서 경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0패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수원을 누르고 1위에 등극하겠다는 입장이다. 신예 골키퍼 김호준이 허리에 부상을 입은 김병지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주고 있고, '축구천재' 박주영의 골감각 또한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서울의 이러한 다짐이 '의미 없는 말'로 끝나진 않을 전망이다.


경기당 0.83골의 에두 서울의 골망을 흔들까?

지난 시즌 34경기 7골이라는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다는 명암이 무색할 정도로 저조한 성적을 보인 에두가 달라졌다. 에두는 올 시즌 6경기에 출장에 5골 2도움이라는 무서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당초, 수원은 나드손, 하태균, 김대의 등이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에 빈약한 공격력이 예상되었으나, 에두라는 걸출한 '흙속의 진주'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팀을 리그와 컵대회 모두 1위에 올려놨다.


'축구천재' 박주영의 물오른 감각

박주영은 올 시즌 4경기에서 2골을 기록중이다. K-리그에선 3경기 2골. 시즌 초반이지만, 꽤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광주전에서도 골을 기록할 만큼 좋은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물오른 득점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박주영과 인천에서 영입한 데얀이 좋은 호흡을 보여준다면 현재 K-리그 최고라 할 수 있는 수원의 수비진도 뚫을 수 있을 것이다. 


+ 4월 9일 총선 투표확인증을 소지할 시 입장료 할인 혜택

+ 가수 이상우, 이승훈 부자 시축행사

+ EPL, 라 리가에서 활약한 무삼파 입단식



이현석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