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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 맞은 '이웃집 찰스',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이유(종합)

기사입력 2017.02.06 15:04 / 기사수정 2017.02.06 15:0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이웃집 찰스'가 100회를 맞았다.

KBS 1TV '이웃집 찰스' 1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아트홀에서 홍석천, 최원정, 파비앙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이병용 PD는 '이웃집 찰스'가 100회를 맞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100회가 올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최원정과 홍석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같이 해주는 파비앙, 사유리와 출연해주시는 이웃집 찰스 덕분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 섭외 기준에 대해 "찰스를 선정하는데 가장 첫번째 조건이 한국을 사랑해서 온 분들, 한국을 정말 사랑하는 분들을 섭외하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한국에 온 분들도 있고, 한국인임에도 한국에서 살기 싫어하는 분들이 있었다. 그렇게 찾으니 정말 찾기 힘들었다. 작가들은 콜센터 직원처럼 전화를 한다. 하루에 수십통 씩 전화를 돌릴 것이다. 이제 진정성 있는 외국인을 찾기가 많이 어려워졌다"고 털어놨다.

또 홍석천은 '이웃집 찰스' MC로서 느끼는 점에 대해 "이 프로그램이 소수자를 위한 프로그램인데 그래서 나도 하면서 더 보람을 갖고 사명감을 가지고 하고 있다"며 "젊은 청년들이 힘들어서 좌절감이 크고, 헬조선이다 해서 나라를 떠나고 싶어하는데 '이웃집 찰스'는 여기서 살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해 하는 프로그램이다. 정착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겠지만 청년들도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외국에서 느낀 점은 우리나라만큼 매력적인 나라는 없는 것 같다. 많이 싸우기도 하지만 다시 화합하는 대한민국만의 끈끈한 정이 있는 것 같다. '이웃집 찰스'가 조금이라도 목적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홍석천은 MC 역할에 대해 "MC들은 찰스들 감정의 소통자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통역이 필요한데 24시간 붙여줄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감정을 통역해주는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출연 전 고민했던 부분에 대해 출연 후 대한민국 구성원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MC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석천과 최원정은 '이웃집 찰스'가 100회까지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점에 대해 "감동, 웃음, 이방인에 대한 삶과 애환이 녹아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그런 면에서 많이 아껴주시는 것 같다"며 "이 프로그램이 젊은 시청자가 찾는 프로그램이라고 들었다. 점점 시청률도 안정화 되고 있다. 위에서 자르지만 않는다면 오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웃집 찰스'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35분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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