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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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김종규 없던' 4Q 이끈 일등공신

기사입력 2017.02.05 18:11 / 기사수정 2017.02.05 18:1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창원 만원관중 앞에서 홈 데뷔전을 치른 조성민이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며 창원 LG의 공격을 이끌었다.

LG는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GC과의 홈경기에서 81-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7승 19패를 마크한 LG는 6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승차를 1로 줄였다. 반면 KGC는 단독 1위 자리를 내려놓았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이 접전을 이어간 가운데, 조성민은 LG 외인 마리오 리틀과 더불어 쌍포로 활약했다. 1쿼터 2번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켰고, 2쿼터에도 3점을 꽂으며 전반에만 12득점 4어시스트를 올렸다. 

3쿼터 리틀의 원맨쇼가 펼쳐진 가운데, 4쿼터 다시 조성민의 존재감이 빛났다. 4쿼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주전 김종규가 무릎 부상으로 실려나갔고, LG의 승리에 먹구름이 드리우는 듯 했다. 그러나 이때 조성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득점은 물론 박인태의 덩크를 만드는 결정적인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김종규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LG의 리드를 이끌었다.

LG 유니폼을 입고 두번째 경기를 치른 조성민은 이날도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했다. 19득점 6어시스트로 특기인 슛 뿐 아니라 알토란 같은 어시스트까지 올리며 팀의 공격을 원활하게 풀어나갔다.

조성민 영입 후 LG는 2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시즌 최다 연승인 3연승까지 내달리며 '조성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LG. 그런 조성민에게 창원 팬들은 아낌없는 환영의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KBL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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