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측 “김상중, 2회서 서러움·분노 폭발”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역적’ 김상중이 극한으로 내몰렸다.

지난 30일 첫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측이 기득권의 착취 때문에 극한으로 내몰린 김상중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상중(아모개 역)은 눈물, 콧물을 쏟으며 울부짖기도 하고 피칠갑을 한 채로 낫을 들고 넋을 놓고 있기도 하다. 양극을 오가는 김상중의 모습은 31일 방송되는 2회에 모두 담길 예정이다.

첫 방송에서는 씨종(대대로 내려가며 종노릇을 하는 사람)의 운명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살다가 아기장수로 태어난 아들 홍길동(아역 이로운 분, 윤균상)을 온전히 키우기 위해 운명을 거스르기로 마음먹는 아모개(김상중)의 모습이 담겼다.

2회에서도 아모개의 수난은 계속된다. 양반댁이 노비 아모개에게 휘두르는 칼날은 더욱 잔인하고 날카로워진다. 숨통을 끊을 듯이 옭아매는 기득권의 횡포에 아모개는 절규하다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야 만다.

양극을 오가는 아모개의 감정을 김상중이 어떻게 표현해낼 지에도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관계자는 “해당 장면을 촬영할 때 김상중이 뿜어내는 감정이 온 세트장 곳곳에 깃들었다. 촬영 내내 누구 하나 숨소리를 크게 내지 못하고 그의 연기에 몰입했음은 물론, 촬영이 끝난 후에도 그 잔상 때문에 신들린 호연에도 박수조차 치지 못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2회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2회에서는 양반댁의 갑질이 한층 더 노골적이고 악랄하게 그려진다. 그 속에서 가족을 지켜야 하는 아모개의 감정도 폭풍처럼 휘몰아쳐 터지도록 눌러온 서러움과 분노가 폭발하고야 만다. 진폭이 더욱 커진 아모개의 감정선을 모두 담아낸 2회를 기대해 달라”고 했다.

‘역적’은 3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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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