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3:58
스포츠

'막판 실점' 리버풀, 리그컵 4강 2차전서 소튼에 패…결승 좌절

기사입력 2017.01.26 06:55 / 기사수정 2017.01.26 06:58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리버풀이 리그컵 4강 2차전에서 공세를 펼치고도 골을 터트리지 못한 끝에 사우샘프턴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 4강 2차전 사우샘프턴과의 맞대결에서 0-1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를 가져간 사우샘프턴은 1, 2차전 합계 2-0을 기록하며 리버풀을 제치고 EFL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선발 라인업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공격진에 쿠티뉴, 스터리지, 피르미누를 배치했고, 이어 중원은 랄라나, 헨더슨, 찬이 책임졌다. 수비 라인에는 밀너, 로브렌, 마팁, 아놀드을 배치했다. 골키퍼는 카리우스가 나섰다.


사우샘프턴 역시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로드리게스를 내세웠고, 양 윙에는 타디치와 레드먼드가 나섰다. 중원은 데이비스, 로메우, 워드-프라우즈로 구성했으며 수비 라인에는 버틀란드, 요시다, 스티븐스, 소아레즈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포스터가 꼈다. 

전반전 - 공세 펼치고도 득점하지 못한 리버풀

1차전에서 패를 기록했던 리버풀이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며 선제 득점을 노렸다. 1차전에 승리를 차지한 사우샘프턴은 수비를 단단히 하며 역습을 노리는 전략을 선보였다.

전반 중반 이후로도 리버풀이 주도권을 가져가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의 빈틈없는 수비벽에 막히며 찬스를 만들어 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사우샘프턴이 날카로운 역습을 통해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종료까지 리버풀의 일방적인 공격 전개로 이어졌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전반은 양 팀 모두 득점을 하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 후반에도 골을 터트리지 못한 리버풀, 한방에 무너지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제이 로드리게스를 빼고 셰인 롱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시도했다. 경기가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되던 과정에서 리버풀에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엠레 찬의 강력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듯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사우샘프턴은 좋은 활약을 보이던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부상으로 피에르 호이비에르와 교체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따라서 리버풀은 이 기회를 틈타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 결정력에서 문제를 보이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후반 중반 이후에도 지속해서 주도권을 가져가며 골을 노렸지만 골을 터트리는 데 실패했다. 따라서 리버풀은 찬을 대신해 디보크 오리기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교체를 가져갔다. 사우샘프턴은 네이선 레드먼트를 조시 심즈와 교체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리버풀은 필리페 쿠티뉴를 빼고 조르지오 바이날둠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리버풀의 파상 공세는 경기 종료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리버풀은 골로 연결하는 모습을 연출하지 못했고, 오히려 사우샘프턴이 역습을 통해 골에 성공했다. 후반 46분, 롱이 정확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이 골 이후로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리버풀의 패배로 종료됐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