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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칸, "리베리는 마치 지단과 같다"

기사입력 2008.03.10 21:12 / 기사수정 2008.03.10 21:12

김병호 기자



▲리베리의 활약상을 전하고 있는 뮌헨 홈페이지 (C)fcbayern.t-home.de


[엑스포츠뉴스=김병호] 칸 "리베리는 대성할 선수"



지난 주말 분데스리가 23라운드 칼스루헤와의 경기 승리 이후, 바이에른 뮌헨의 주장인 올리버 칸(38)이 이 날 경기서 골을 넣은 팀 동료 프랭크 리베르(24,사진 오른쪽)와 은퇴한 프랑스의 전설이자 세계적인 축구스타였던 지네딘 지단을 비교해 화제다.

칸은 경기를 마치고 독일의 유력지인 '디 벨트'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한창 젊은 리베리는 언젠가는 지단과 같은 선수와 비교될 정도로 뛰어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리베리와 지단이 서로 다른 스타일의 선수임을 언급하면서도 '기술적인 능력' 측면에서 제2의 지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나는 리베리와 같이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를 본 적이 없다"며 말했다.

리베리는 지난 6월, 프랑스의 명문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떠나 역대 분데스리가 최고 이적료인 2500만 유로에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 이후 공황 상태에 빠져있던 독일의 거함 뮌헨으로 이적하였다.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매 경기 득점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팀의 폭발적인 모습은 항상 상대팀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칼스루헤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골을 뽑아낸 리베리는 "매우 즐겁지만, 내 본업은 득점이 아니다"며 겸손한 입장을 밝혔다.

리베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0경기에 출장하여 6골 5어시스트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모든 공식 경기를 포함할 경우 29경기에서 8골 15어시스트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리베리를 두고 뮌헨의 단장인 울리 회네스는 "리베리는 어떠한 제의가 와도 절대로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클럽들의 관심을 차단하고 있다. 그는 2011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팬들은 그가 영원히 뮌헨에 남아주길 바라고 있으며, 리베리 또한 뮌헨에서 더 뛰어난 모습으로 팬들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리베리를 아끼는 바이에른의 수장, 오트마 히츠펠트 감독은 "그는 아직 90분 풀타임을 한결같은 상태로 뛸만한 템포 조절이 되지 않는다"고 조언도 잊지 않았다.

팀 동료 칭찬에 인색한 칸마저 칭찬하게 하는 리베리의 뛰어난 활약에 벌써 유로 2008에서 뢰블레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 그리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 - 뮌헨은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2위 브레멘에 승점 7점차로 앞서있는 상태이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높은 상황이다 -의 '돌격대장'의 역할을 수행하는 그의 모습이 기대되는 것은 비단 기자만의 생각은 아닐듯 하다. 



김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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