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 에이스 맥스 슈어저(32)가 오는 3월 열리는 제4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불참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슈어저가 오른쪽 약지의 피로 골절 증상으로 WBC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스프링캠프에는 정상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슈어저는 WBC 참가가 결정된 선수 중 에이스나 다름 없었다. 2006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돼 2008년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슈어저는 이후 디트로이트, 워싱턴을 거치며 9시즌 통산 274경기 125승69패 3.3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2016 시즌에는 34경기 선발 등판해 228⅓이닝을 소화해 20승7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2013년 디트로이트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는 슈어저는 2016년 워싱턴에서도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양대리그 사이영상을 휩쓸었다.
슈어저가 불참하면서 '드림팀'을 꿈꾼 미국 대표팀 마운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크리스 아처(탬파베이), 마커스 스트로먼(토론토), 대니 더피(캔자스시티) 등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매니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나 클레이튼 커쇼(LA다저스) 등의 참가 가능성도 남아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