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이슈] '문제적남자' 김정훈, 수학의 神…뇌섹남들도 놀랐다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김정훈이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에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뇌섹남'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8일 방송한 '뇌섹시대-문제적남자'는 그동안 시청자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한 게스트 김정훈이 출연했다. 

김정훈은 이러한 사실에 많은 부담감을 느낀 듯 시작부터 내내 걱정을 드러냈지만 기우였다.

전교 1등이 아닌 경상남도 진주시 1등이었다는 그의 성적표는 예상대로 화려했다. 올 '수'는 기본이었고, 과학과 수학 등은 한 자릿수 전교 석차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수학 에세이도 발간한 김정훈은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 애정으로 가득차 있었다. 또한 할리우드 영화 '퍼시픽림2'에도 출연 예정임을 밝히며 기대를 모았다. 메르센 소수에 대한 강한 애정을 피력하는 모습도 흥미로웠다. 

김정훈의 진가가 발휘된 것은 '교묘한 수' 문제였다. 그는 미지수를 활용한 문제 접근법으로 순식간에 문제를 풀어냈다. 문제 해결과정을 쉽게 이해하지 못한 뇌섹남을 위해서는 눈높이 설명을 다시 이어가는 등 즐겁게 문제를 풀었다. 김정훈에게 최적화된 문제였다. 기존 뇌섹남들은 입을 모아 그가 없었다면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법한 문제라고 인정했다. 이후에도 김정훈은 계단 문제를 간단한 수식으로 만들어 풀어냈다. 성냥개비 문제 또한 결정적인 힌트를 던지기도 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오래 기다린 게스트다웠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게스트 김정훈은 예상대로 완벽했다. 프로그램에 본격적으로 적응하자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재출연도 가능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낸 만큼 추후 다시 만나고 싶은 완벽한 게스트였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