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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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종영②] 웹툰 완결까지 시트콤도 시즌제 갑시다

기사입력 2017.01.07 07:00 / 기사수정 2017.01.07 04:21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시트콤 '마음의 소리'는 끝났지만, 극 중 웹툰 '마음의 소리'는 미래까지 계속된다. 이러한 결말은 '마음의 소리' 시청자들에게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6일 방송된 KBS 2TV 시트콤 '마음의 소리' 마지막회에서는 만화 그리기에 지친 웹툰 작가 조석이 휴재를 결심하다가, 여자친구 애봉이(정소민)와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자신의 웹툰 소재는 다름아닌 주변의 가족들로부터 나오는 것이며, '내가 그린 그림을 보여주고 싶다'는 초반의 꿈을 다시 생각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트콤 '마음의 소리'는 웹툰 작가 조석이 노인이 될 때까지 연재한 웹툰 '마음의 소리'에 대해 인터뷰를 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마지막회에서 '마음의 소리' 화자인 미래의 조석은 "개그만화 같은 일상을 살고 있는 가족들이 있는 한 만화를 계속 그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리고 그의 일상에는 여전히 활기차고 병맛미 넘치는 가족들이 함께였다. 

"언제까지 연재하실겁니까?"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석은 "그건…"이라며 대답을 흐렸다. 비록 에필로그처럼 보여진 장면이지만 극 중 조석이 먼 미래까지 '마음의 소리'를 계속 연재하고 있다고 암시하는 대목은 중년 조석, 노년 조석의 모습깢 이 멤버 그대로 보고 싶다는 욕심을 안겨줬다.

시트콤 '마음의 소리'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제작발표회나 기자간담회에서 '시즌 2'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누누히 밝힌 상황. 네이버TV캐스트 전체 조회수 1위부터, 중국 소후닷컴 조회수 1억 뷰 돌파 등 신기록을 세우며 상품성을 증명한 '마음의 소리'. 그렇기에 어떤 측면에서 보나 시트콤 '마음의 소리 시즌2'가 아예 허황된 꿈은 아닌듯 하다.

미국의 수많은 시트콤이 그러하듯 '마음의 소리'도 시즌제로 방송하며 시청자들과 함께 늙어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 달 남짓한 시간동안 '마음의 소리'를 통해 오랫만에 한모금만 맛 본 시트콤의 재미가, 시트콤을 장기적으로 보고 싶다는 갈증만 돋우었다. 


조석과 애봉이의 결혼, 조준의 또 다른 출장, 조철왕과 권정권의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 등, 시청자들은 아직 시트콤 '마음의 소리'에게서 보고싶은 것이 많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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