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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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역도요정' 남주혁♥이성경, 서로에 힘이 돼주며 성장 ing

기사입력 2017.01.06 09:23 / 기사수정 2017.01.06 09:2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과 이성경이 서로에 의지하며 성장하고 있다.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준형(남주혁 분)은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친엄마(윤유선)를 보고 눈물을 터트렸다.
 
준형은 친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집에 놀러가기로 약속하는 등 들떠했다. 친엄마는 운동화를 선물하면서 "진작 보러 왔어야 했는데 사는 게 너무 바빴어"라며 사과했다.
 
하지만 준형은 이내 실망하고 말았다. 알고보니 친엄마는 이복동생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준형 부(정인기)와 준형 모(이정은)에게 손을 벌렸다. 준형은 "왜 그 돈을 큰엄마, 큰아빠한테 내놓으래. 여태까지 먹여주고 길러준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인데 어떻게 큰엄마, 큰아빠한테 그런 얘기를 해. 아무리 사정이 있어도 그렇지. 이건 아니잖아. 너무 뻔뻔하잖아"라며 서럽게 오열했다.
 
준형은 매년 오는 선물이 친엄마가 아닌 키워준 부모가 보낸 것을 다 알고 있었다고 소리쳤다. "돈을 왜 줘. 내가 불쌍해? 여태까지 베풀고 살았는데 한 번 더 기부하는 셈치자 끝까지 좋은 척하고 싶어서?"라며 심한 말을 했다. 준형 모는 "그래. 내가 천당 가고 싶어서 그랬어. 그런 마음으로 키웠어. 됐니?"라며 따귀를 때렸다.
 
준형은 복주에게도 연락하지 않고 잠수를 탔다. 복주는 수영장에 떠있는 정준형을 발견했다. 준형은 그간의 사정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복주는 이에 마음 아파하며 준형을 끌어 안았다. 돌아오는 길에 복주는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 넌 아픈 손가락이고 지금은 그쪽이 더 아픈 손가락이니 더 아픈 손가락부터 해결해야 하지 않겠나. 큰 엄마 마음도 찢어졌을 거다"라며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마음이 풀린 준형은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았다. 복주의 조언대로 공항으로 나가 친엄마를 배웅하기도 했다. 준형은 복주가 태릉에 가게 된 사실을 알고 제 일처럼 기뻐했다. 준형 역시 복주와 태릉에 동반 입소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준형은 라이벌 태훈(조타)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복주는 아쉬워하는 준형에 "네가 최고였다. 스타트도 완벽하게 극복했고 이제 네가 1등할 거다. 올라갈 일밖에 안 남았다"며 웃어 보였다.

복주와 준형은 예쁜 커플의 정석이다. 서로에게 힘이 돼주고 있다. 앞서 복주 역시 역도가 하기 싫다며 슬럼프에 빠진 적 있다. 이때 준형이 복주의 곁을 지키며 복주를 살뜰하게 챙겼다. 이번에는 준형이 마음에 상처를 입자 복주가 나서 준형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덕분에 준형은 그간 친엄마 때문에 쌓였던 트라우마까지 극복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늘 티격태격하지만 이제는 서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아픈 상처를 치유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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