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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플래시백] 각 구단 마지막 신인왕 수상자는?

기사입력 2016.12.29 16:28 / 기사수정 2016.12.29 16:40

※엑스포츠뉴스에서는 매 주 [XP플래시백]이라는 제목의 코너를 통해 여러가지 진기록, 다시봐도 인상적인 장면 등 스포츠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봅니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인 신인왕, KBO리그 출범 이후 2016년 시즌까지 총 34명의 신인왕이 나왔다. 각 구단별 마지막 신인왕 수상자는 언제이고, 또 누구인 지 살펴봤다. (2015년 1군 진입 후 아직 신인왕 배출을 하지 못한 kt 위즈 제외)

◆ 넥센 히어로즈 | 신재영 (2016)

신재영 만큼 '난세영웅'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이가 또 있을까. 많은 우려 속에 시작했던 넥센의 2016년, 팬들에게조차 생소한 인물이었던 신재영은 30경기 168⅔이닝을 던져 15승7패 3.9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점수제로 투표 방식이 바뀐 가운데 신재영은 465점 만점에 453점을 기록, 압도적으로 신인왕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신재영에 앞서는 2012년 서건창이 신인왕을 수상했다.

◆ 삼성 라이온즈 | 구자욱 (2015)

구자욱이 상무야구단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2015년, 퓨처스리그 수위타자였던 구자욱에게 시즌 전부터 많은 관심가 기대가 쏟아졌다. 그리고 구자욱은 그런 부담 속에서도 116경기 143안타 11홈런 57타점 97득점 17도루 3할4푼9리의 타율로 기대를 충족시켰고, 김하성(넥센)과 조무근(kt)을 제치고 신인왕을 수상했다. 구자욱에 앞서는 배영섭(2011), 최형우(2008)가 신인왕에 올랐다.


◆ NC 다이노스 | 박민우 (2014)

2012년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NC의 유니폼을 입은 박민우는 2013년 32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지만 2014년 118경기 124안타 1홈런 40타점 87득점 2할9푼8리의 타율 그리고 50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조상우(넥센), 박해민(삼성)을 누르고 신인왕에 올랐다. 2013년에도 이재학이 신인왕을 받아, NC는 박민우의 수상으로 2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시켰다.


◆ 두산 베어스 | 양의지 (2010)

현재 리그 최고의 포수 중 한 명으로 우뚝 선 양의지도 신인왕 출신이다. 2006년 입단한 양의지는 경찰야구단에서의 군 복무 후 2010년 자신의 잠재력을 꽃피웠다. 양의지는 2010년 127경기 100안타 20홈런 68타점 48득점 2할6푼7리의 타율로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포수로서는 역대 세번째다.


◆ 한화 이글스 | 류현진 (2006)

한화의 신인왕 배출은 꼭 10년이 됐다. 류현진이 데뷔 해였던 2006년 30경기에 나와 18승6패 2.23의 평균자책점과 204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탈삼진왕, 평균자책점왕, 다승왕에 오르며 신인상과 MVP를 동시에 수상해 KBO의 역사를 새로 썼다. 류현진에 앞서 2001년 김태균의 신인왕을 수상한 바 있다.

◆ SK 와이번스 | 이승호 (2000)

고졸 신인으로 데뷔 첫 해 42경기 10승12패 9세이브 4.5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등극한 이승호는 창단 직후 SK의 자랑거리였다. FA 계약을 통해 롯데로 이적한 뒤 NC의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권 행사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던 이승호는 올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SK로 돌아왔으나, 은퇴를 결정했다.


◆ LG 트윈스 | 이병규9 (1997)

이병규는 1997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해 126경기 151안타 7홈런 69타점 82득점 3할5리의 타율과 23개의 도루를 기록, 입단하자마자 3할 타자 반열에 오르면서 신인왕을 손에 넣었다. 이 해 이병규는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기도 했다. 이병규 이후 LG의 신인왕은 전무한데, 만약 2017년 LG에서 신인왕이 나온다면 꼭 20년 만이다. 

◆ 롯데 자이언츠 | 염종석 (1992)

롯데가 신인왕을 배출한 것은 LG보다도 오래됐다. 1992년 롯데에 입단한 데뷔 첫 해 35경기에 나와 204⅔이닝을 소화, 17승9패 6세이브 2.33의 평균자책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염종석도 신인왕과 함께 이 해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 KIA 타이거즈 | 이순철 (1985)

타이거즈의 신인왕 배출은 제5공화국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KIA 나지완이 1985년생인데, 나지완이 태어나고 자라 프로야구선수가 된 후 FA 자격으로 재계약을 마칠 때까지 신인왕이 없었다고 보면 된다. 이순철은 1985년 당시 99경기 112안타 12홈런 50타점 67득점 3할4리의 타율로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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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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