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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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영원한 리더' 유재석, MBC에서는 웃을까

기사입력 2016.12.29 09:29 / 기사수정 2016.12.29 09:2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유재석은 MBC에서 환하게 웃을까. 

오늘(29일) 별들의 축제인 2016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린다. 쟁쟁한 예능인들이 각종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MBC는 앞서 김구라, 김성주, 유재석, 정준하를 대상 후보로 선정했다. 매번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유재석을 비롯해 지난해 대상 수상자 김구라, 안정된 진행의 최고봉 김성주, 올해 ‘무한도전’에서 아이템 부자로 활약한 정준하까지 결과는 오리무중이다. 

유재석의 수상 여부가 주목된다. 유재석은 국민 예능이라 불리는 MBC '무한도전'의 수장으로, 매번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힌다. 그도 그럴것이 ‘무한도전’이 11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기까지 유재석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무한도전'은 대한민국 평균 이하를 자처하는 이들이 모여 2005년 처음 방송됐다.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한 뒤 여러 타이틀을 거쳐 지금의 '무한도전'이 됐다. 흥했던 순간들도 있었고 시청률 하락과 멤버 교체 등으로 부침을 겪었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열정과 도전, 감동을 보여주며 국민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는 유재석의 힘이 있었다. 유재석은 리더로서 멤버들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이들을 아울렀고,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았다. '무한도전'이 11년 장수 예능프로그램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에도 '무한도전'은 건재했다. 다양한 특집들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유재석은 정형돈의 하차, 양세형의 고정 투입 등 멤버 변화가 있는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고 프로그램을 지탱했다.

앞서 그는 2005년 KBS 연예대상을 시작으로 2015년 SBS 연예대상까지 거의 매년 대상을 받아왔다. MBC에서도 2006년, 2007년, 2009년, 2010년, 2014년에 트로피를 안았다. 2014년에는 시청자가 뽑은 투표로 결정되는 대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올해에도 대상을 받을지가 관심사다. 24일, 25일 진행된 KBS 연예대상과 SBS 연예대상에서는 단독상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실망하기는 이르다. '유느님'이라 불리는 유재석은 공고한 팬덤을 지녔다. 시청자의 신뢰와 지지도 상당하다. 3사 중 마지막으로 열리는 MBC 연예대상에서 환하게 웃을지 지켜볼 만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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