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고지용의 아들 승재가 2분 30초만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새 멤버 고지용과 그의 아들 승재 군의 모습이 잠깐 예고로 등장했다.
고지용은 올해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을 날린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의 멤버로서, 현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2000년 젝스키스 해체 이후 연예계 은퇴까지 선언한 그는 젝스키스가 재결합 무대를 가진 MBC '무한도전'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지만, 일에 집중하기 위해 이후 활동에는 합류하지 않은 상황.
그런 고지용이니만큼 그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은 성사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가 됐다. 아이돌로서의 모습만 기억하는 팬들에게 '아빠' 고지용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불러모았다.
하지만 방송 후 더 주목받고 있는 건 그의 아들 승재다. 밝은 인사성과 넉살을 보유한 승재는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5개월 답지 않은 언어 구사력은 놀라움까지 자아냈다. 또 고지용을 쏙 빼닮은 귀엽고 똘똘한 인상은 '역시 고지용 아들'이라는 인상을 남겼다.
강렬한 존재감을 증명하듯 승재의 첫 등장은 순간 시청률 13.1%(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며, 해당 방송분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늘 놀라운 섭외력으로 시청자들을 만족시켜왔다. 처음에는 스타인 아버지의 이름이 눈길을 끌지만, 방송이 시작되면 우리의 기대보다 더 놀라운 아이들이 힐링과 감동,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간 수많은 아이들이 '슈퍼맨'을 스쳐갔지만, 승재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 아이들을 보지 않고 캐스팅한다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강봉규 PD의 섭외 비화를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다.
이에 더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처음 보는 연예인이 아닌 아빠의 모습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평일엔 일을 하고, 주말엔 육아를 하는 고지용의 모습은 많은 직장인 아빠들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새로운 활력이 될 고지용과 승재의 모습이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는 1월 1일 오후 4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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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