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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전자랜드 꺾고 4연승…KCC 공동 8위 점프 (종합)

기사입력 2016.12.24 18:0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꺾고 4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동부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64-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게 된 동부는 시즌 전적 14승8패를 만들었다. 반면 전자랜드는 11승12패로 5할 승률에서 내려앉았고, 3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이날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가 14득점 11리바운드, 로드 벤슨이 10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윤호영이 13득점 7리바운드, 김주선 11득점 7리바운드, 허웅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커스터드 빅터가 16득점 10리바운드 4스틸 1블록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전자랜드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김지완의 연속 3점포로 경기를 시작한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외곽슛과 빅터의 득점이 더해지면서 22-11로 동부를 압도했다. 2쿼터에도 전자랜드의 리드가 이어졌고, 동부는 벤슨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으나 39-27, 여전히 두자릿수의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3쿼터부터 동부가 반격을 시작했다. 벤슨과 맥키네스의 득점, 허웅의 3점슛으로 차근차근 따라붙은 동부는 허웅의 자유투 이후 박지현이 연속 3점포에 성공하면서 결국 50-49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전자랜드가 턴오버까지 연발하면서 동부가 53-51로 앞서며 4쿼터를 맞이했다.

팽팽하던 4쿼터, 결국 승리는 동부에게 돌아갔다. 정효근의 3점슛으로 전자랜드는 역전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동부가 김주성의 자유투와 3점슛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 정효근과 빅터의 득점으로 60-60이 됐으나 윤호영의 연속 득점으로 64-62가 됐고, 경기 종료 직전 정효근이 3점슛을 시도했으나 림을 벗어나면서 결국 동부의 짜릿한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같은 시간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 전주 KCC 이지스의 경기에서는 KCC가 86-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KCC는 시즌 7승(15패)째를 거두면서 서울 SK 나이츠와 함께 공동 8위로 올라섰다. 김지후가 20득점, 에릭 와이즈가 19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앞서 열린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부산 kt 소닉붐의 맞대결에서는 오리온이 웃었다. 오리온은 오데리언 바셋 19득점, 제스퍼 존슨 13득점을 비롯해 여섯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이날 승리로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역대 5번째로 리그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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