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7년 3월 치러지는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할 일본 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됐다.
일본 야구대표팀의 사업을 맡는 일본야구기구(NPB)의 자회사 NPB엔터프라이즈는 20일 내년 3월에 개최되는 2017 WBC 야구 일본 대표 '사무라이 재팬'의 일부 멤버를 발표했고, 일본 언론들이 이를 일제히 보도했다.
명단에서 눈에 띄는 것은 역시 투타겸업을 하는 오타니 쇼헤이(니혼햄)다. 오타니와 함께 내야수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야마다 테츠토(야쿠르트) 등 투수 7명, 포수 2명, 내야수 5명과 외야수 4명으로 총18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NPB 이하라 사무총장에 따르면 18명을 먼저 발표한 것은 고쿠보 히로키 감독의 강한 의지 때문. 고쿠보 감독은 "사무라이 재팬으로서 책임 의식을 가지고 오프 시즌을 보낸 뒤 2월 1일부터의 소속 구단 캠프, 23일부터 일본 대표팀 합숙 훈련으로 WBC 세계 제일 탈환을 목표로 준비했으면 한다"고 기대를 걸었다.
아직까지는 최종 엔트리 28명 명단에서 10명의 자리가 비었다. 이하라 사무총장은 "나머지 10명을 빨리 보고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합류 여부는 발표되지 않은 상태로, 일본 언론은 메이저리거의 WBC 출전과 관련한 조정이 1월께 정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7 WBC 일본 대표팀 확정 선수(18명)
△투수=오타니 쇼헤이, 마스이 히로토시, 미야니시 나오키(이상 니혼햄), 마키타 가즈히사(세이부), 노리모토 다카히로(라쿠텐),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 아키요시 료(야쿠르트)
△포수 =오노 쇼타(니혼햄), 시마 모토히로(라쿠텐)
△내야수=나카타 쇼(니혼햄), 마쓰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 기쿠치 료스케(히로시마),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야마다 테츠토(야쿠르트)
△외야수=우치카와 세이치(소프트뱅크), 아키야마 고지(세이부), 스즈키 세이야(히로시마), 쓰쓰고 요시토모(요코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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