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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데뷔전에서 칠레에 0-1패배

기사입력 2008.01.30 22:04 / 기사수정 2008.01.30 22:04

편집부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한국대표팀에 새롭게 부임한 허정무 감독이 데뷔전에서 패배를 당했다.

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채 0-1로 패배하면서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공격력에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골가뭄에 시달렸다.

스리벡으로 전반전에 임한 대표팀은 3-5-2 형태의 전술을 들고나오면서 경기에 임했다. 곽태휘, 조용형, 황지수 등이 국가대표팀 첫 데뷔전 무대를 가지면서 칠레를 상대했다. 양팀모두 중원에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 나오면서 팽팽하게 경기를 펼쳤다.

이렇게 팽팽하게 경기가 흘러가고 있는 중 칠레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칠레는 정확한 패스웍으로 공격을 전개시킴과 동시에 슈팅까지 마무리를 시키면서 여러 차례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특히 역습 상황에서는 빠른 볼처리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대표팀은 이관우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시켰지만 유효슈팅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공격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공격시에는 공격숫자가 부족하면서 조직력이 살아나지 못했고 슈팅 기회조차 만들지 못하면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허정무 감독은 후반에 박원재, 황재원 등을 투입시킴과 동시에 포백으로 전환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 결과 염기훈이 연속적으로 슈팅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확실히 반전시켰다.

김남일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환했고 조용형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김남일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고 경기를 조율하면서 폭넓은 움직임을 선보였다. 조용형도 중원에 포진하면서 과감한 중거리슈팅을 날리는 등 활약했지만 골대안으로 들어가진 못했다.

후반에 대표팀에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을 선보인 선수는 왼쪽 측면을 맡고 있는 염기훈과 박원재였다. 두 선수는 왼쪽 측면에서 칠레의 수비진을 괴롭히면서 과감하게 돌파를 시도했고 환상적인 호흡은 맞추면서 공격을 전개시켜나갔다.

하지만 후반 10분 칠레의 공격수 피에로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첫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허정무 감독은 박주영까지 투입시키면서 득점을 노렸고 박원재가 골키퍼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하는 등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으나 쉽사리 칠레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다.

결국 대표팀은 칠레에게 0-1로 패하면서 다가올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예선전을 맞이하게 됐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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