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영화 '판도라'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현재 예매 점유율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이 기대된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와 '라라랜드'는 2~3위를 유지했다. 전날보다 관객 수가 소폭 상승했다. 예매 점유율만 놓고 보면, '라라랜드'의 주말 상승세가 점쳐진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판도라'는 15일 1083개(4590회) 스크린에서 15만 9818명(누적 210만 7360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1위를 지켰다. 개봉 9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폭발적인 흥행 속도는 아니지만, 꾸준하게 관객을 모으고 있다.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26.3% 예매 점유율로 정상을 지키고 있다.
김윤석 변요한 주연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764개(3613회) 스크린에서 9만 3087명(누적 20만 3606명), '라라랜드'는 614개(2246회) 스크린에서 7만 6587명(누적 87만 780명)을 각각 동원했다. 2~3위를 유지했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우선 예매 점유율에서 '라라랜드'는 22.7%로, '판도라'를 위협하고 있다. 반면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15.2%로 조금은 거리를 두고 있다. 무엇보다 좌석 점유율에서 '라라랜드'는 20.0%로 '판도라'(18.1%)마저 제쳤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15.2%에 그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 횟수지만, 입소문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특히 '라라랜드'는 개봉 첫 주 목요일(8일, 6만 8872명)보다 상영 횟수는 약 1000회 가량 줄었음에도 더 많은 관객 수를 기록했다. 일명 '개싸라기' 흥행을 노려볼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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