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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위증' 오늘(16일) 첫 방송…미야베 미유키의 힘은 안방서도 통할까

기사입력 2016.12.16 07:5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JTBC 새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이 안방을 찾는다. 

'솔로몬의 위증'측은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포인트를 공개하며 예열에 나섰다. 미야베 미유키, 파격 캐스팅, 사회적 메시지 등이 돋보인다. 

우선 미스터리 여왕 미야베 미유키 작품의 국내 첫 드라마화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모방범', '화차' 등 현대 사회의 맹점과 병폐를 다뤄온 미야베 미유키는 국내에서 영화로는 한 차례 만들어진 적이 있으나 그의 작품이 드라마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 

특히 '솔로몬의 위증'은 구상 15년, 연재에만 9년이 걸린 대작이자 미야베 미유키의 작가 생활을 집대성한 수작으로 손꼽히는 수작이다. "재판을 통해 아이들에게 어떤 상처가 있고, 그 상처 때문에 얼마나 아파하고 있는지 주목하는 따뜻한 시선이 좋았다"는 강일수 PD의 말처럼 미야베 미유키의 날카로운 메시지는 강렬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야베 미유키 역시 첫 방송에 앞서 "청춘(성장)드라마이자 미스터리 드라마다.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는 것을 넘어 인물 한 명 한 명에게 몰입해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진실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에게도 많은 응원 보내달라. 첫방송 설레고 기대된다"라는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솔로몬의 위증'은 신예 배우들을 대거 발탁했다. 교내 재판을 이끄는 학생 캐릭터에 신예 배우들을 포진시켰고, 어른들 역에는 조재현, 안내상, 김여진, 신은정, 심이영, 허정도, 류태호 등 막강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명품 배우들이 나선다. 참신한 신예 배우와 노련미로 극을 이끄는 배우들의 시너지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 조재현은 "연기가 아니라 실제 상황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다. 연기의 능슥도가 아니라 이 친구들의 진정성이 중요한 것 같다. 기대해도 좋다"라고 설명했다.
      
주연으로 나서는 김현수를 비롯해, 데뷔 4개월만에 첫 안방 신고식을 치르는 장동윤,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솔빈 등을 필두로 서지훈, 서영주, 백철민, 신세휘, 서신애, 김소희, 안승균, 우기훈 등이 학생으로 열연을 펼친다. 


친구의 죽음에도 '가만히 있으라'는 세상을 향한 아이들의 돌직구를 그려낼 '솔로몬의 위증'은 교내 재판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중심으로 심상치 않은 화두를 던진다. 원작의 메시지위에 시대의 현실을 보다 정밀하게 담기 위해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으로 설정을 변경했고, 인물의 비중과 설정이 각색됐다.

강일수 PD는 "'가만히 있으라'로 표현되는 현 시대의 아픔이 원작에도 비슷하게 담겨있다"면서 "원작과 드라마의 시간차가 있기 때문에 각색을 통해 한국 교육 현장에서 일어나는 현실을 담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이야기를 하는 드라마가 탄생했다. 조재현은 "대본을 보고 이야기에 설득 당했다. 출연을 결심했다기 보다는 이 이야기에 참여해야겠다는 마음이 앞섰다"며 "특별 출연이라는 타이틀을 거부할 정도로 이 드라마는 내게 특별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솔로몬의 위증'은 '태조 왕건', '해신', '바람의 나라', '전우치'등을 통해 묵직하고 힘 있는 연출력을 인정받은 강일수 PD와 신선한 필력의 김호수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16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아이윌미디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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