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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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요코하마, 韓 최정상급 좌완 양현종 영입"

기사입력 2016.12.09 09:2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투수 양현종(28)의 행선지는 결국 일본이 될까. 일본 언론에서 양현종의 일본행에 관한 구체적인 보도가 나왔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9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한국의 '넘버원' 좌완투수 양현종을 영입하는 것이 8일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양현종에 대해 "최고 구속 152km/h를 자랑하는 정통 좌투수로 지난해 리그 최우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올시즌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는 등 통산 87승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양현종은 2010년과 2014년에 개인 최다 16승을 올렸고, 이번 시즌은 10승12패를 기록했으나 3회 완투를 포함해 2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FA를 통해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한 야마구치 슌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는 선수"라고 평했다.

만약 양현종이 요코하마로 가게 된다면 요코하마의 좌완 선발 후보는 이시다 겐타와 이마나가 쇼타, 스나다 요시키, 드래프트 1순위 하마구치 하루히로, 그리고 양현종까지 5명. '데일리스포츠'는 "요코하마가 내년 시즌 좌완 투수 왕국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내다봤다.

양현종 영입이 최종 결정될 경우 요코하마는 외국인선수 구성을 완료하게 된다. 선발로 양현종과 조 위랜드, 마무리투수는 스펜서 패튼, 타자는 호세 로페스, 엘리안 에레라, 아우디 시리아코까지,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선수 6명은 경쟁 체제다. 결과적으로 투수 3명, 야수 1명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양현종의 1군 진입을 유력하게 본 셈이다.

'데일리스포츠'는 "'거물' 좌완의 영입으로 19년 만에 요코하마가 우승을 노리는 시즌 전력을 갖추게 됐다"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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