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파키스탄 항공 소속의 국내선 여객기가 추락하며 탑승하고 있던 48명이 전원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7일 오후 3시께(이하 현지시간) 파키스탄 북부 카이버파크툰크와 주 치트랄에서 이륙해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향하던 PK-661 여객기가 오후 4시 30분께 관제탑과 교신이 끊어졌다. 이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북서쪽 75㎞ 떨어진 하벨리안 인근 마을에 추락했다. 착륙을 불과 20여분 앞둔 때였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42명과 승무원 등 총 48명이 타고 있었고 전부 사망했다. 이 중 중국인 1명, 오스트리아인 2인을 제외하고는 전부 파키스탄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비행기가 추락하기 전부터 불이 붙어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있었다. 항공사 측은 관제탑과 교신이 끊기기 전 여객기 조종사가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의 훼손 상태가 심각해 희생자 전원을 수습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무함마드 아잠 세갈 파키스탄 항공 회장은 "시신은 헬리콥터로 이송할 것이다. 희생자를 찾고, 수도로 보내 유가족에게 인도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키스탄 구조 당국은 블랙박스를 회수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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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