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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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공유, 김고은 삶에 다시 개입 했다 '키다리 아저씨 되나?' (종합)

기사입력 2016.12.03 21:3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도깨비' 공유가 위험에 처한 김고은을 위해 계속해 나타났다.

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2회에서는 지은탁(김고은 분)이 김신(공유)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이날 지은탁은 자신이 김신을 따라 캐나다로 순간 이동을 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그가 도깨비가 분명하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그녀는 대뜸 김신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그녀는 김신을 향해 "나 아저씨한테 시집가야겠다. 암만 생각해도 도깨비가 맞는 것 같다. 사랑한다"라고 고백해 그를 당황시켰다. 덕분에 김신은 자신을 졸졸 따라 다니는 지은탁을 껌딱지처럼 붙이고 다녀야만 했다. 

지은탁을 데리고 호텔로 간 김신은 그녀를 홀로 둔 채 묘지를 찾았다. 그러나 지은탁은 금새 김신을 쫓아와 김신의 비석을 보고서는 그가 아주 오랫동안 홀로 살아왔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에게 연민을 느꼈다. 이어 그녀는 김신의 묘비 앞에서 "안녕하세요. 지은탁이다. 대략 200년 후에 아저씨 신부될 사람이다. 그치만 200년 후에도 아저씨는 여전히 멋있다. 그럼 전 이만"라고 인사 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지은탁은 캐나다를 떠올리며 김신을 생각했다. 그리고 지은탁이 김신을 떠올리자 김신은 귀신같이 눈 앞에 나타났다. 사실 같은 시각 취짐을 하려던 김신은 지은탁의 "사랑한다"라는 고백을 떠올렸고, 그녀의 정체를 무척이나 궁금해했다. 결국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밤늦은 시각 일부러 지은탁을 찾아갔던 것. 김신은 어리둥절해 하는 지은탁에게 일부러 "본지 얼마나 됐다고 또 불러냈냐. 내가 얼마나 바쁜 와중에 불려 왔는지 아느냐"라고 태연하게 거짓말을 했고, 지은탁은 "내가 아저씨 생각만 해도 소환 되는거냐"라며 김신의 말을 믿었다.

이후 지은탁은 김신을 계속해 소환했고, 지은탁에게 언제나 멋진 모습으로 보이고 싶었던 김신은 늘 멋진 옷과 책을 들고 다녔다. 하지만 김신의 설레는 기다림도 잠시뿐이었다. 지은탁이 저승사자와 마주치면서 저승사자로부터 지은탁을 구해낸 김신이 지은탁에게 진실을 말했기 때문이었다. 지은탁은 김신이 도깨비가 아니라고 거짓말을 한 것이 자신이 예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김신은 "아니다. 너 예쁘다. 난 구백년을 넘게 살았다. 나는 예쁜 사람을 찾고 있는게 아니다. 나에게서 무언가를 보는 사람을 찾고 있다. 넌 보지 못했고, 그래서 도깨비 신부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은탁은 김신의 말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그에게서 보아야 하는 검을 보지 못했기에 김신의 답은 그녀가 납득하기 어려운 것을 뿐이었다. 결국 지은탁은 "내가 뭐 도깨비 만나면 진짜로 시집 가려고 했겠냐. 꽃다운 열아홉에 미쳤냐 내가. 나도 아저씨 필요 없다"라고 소리친 후 김신에게서부터 돌아서 버렸다.

저승사자와 마주친 일로 집까지 옮겨버린 지은탁을 김신은 만날 수 없었다. 그리고 지은탁은 귀신들을 통해 과거 도깨비가 죽었어야 했던 자신과 엄마를 살려 자신이 도깨비 신부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엄마의 보험금을 노린 지은탁의 이모가 사채업자들에게 지은탁에게 통장이 있다고 말하면서 지은탁이 야산으로 끌려가는 위험에 빠졌고, 그 앞에 저승사자와 도깨비가 나타나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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