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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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우사남' 수애♥김영광 때문에 애탄다 진짜

기사입력 2016.11.30 06:48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수애와 김영광은 언제쯤 자신들의 마음에 솔직해질까.

2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 12회에서는 홍나리(수애 분)와 고난길(김영광)이 서로를 좋아하고 있음에도 그 마음을 외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난길은 배병우(박상면)의 지시로 홍만두 가게 점원들을 납치하고, 홍나리를 찾아온 김완식(우도환)에게 분노의 주먹을 날렸다. 이어 고난길은 김완식에게 "앞으로 내가 무서워도 날 직접 상대해. 한 번쯤은 네가 직접 상대해. 질질 끌려만 다니지 말고"라고 경고했다. 

다다금융에서 또 홍나리를 찾아왔다는 사실에 권덕봉(이수혁)은 고난길을 향해 "저 사람 들락거릴 거 못 막을 거면 포기해라. 적어도 난, 리조트고 뭐고 홍나리 하나 보고 달려온 거야"라고 충고했다. 그러자 고난길은 "그래서 내가 권덕봉 씨가 얼마나 부러운 줄 아냐. 나도 홍나리만 보고 싶다. 근데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으니까. 어머니 땅이니까 홍나리한테 주고 싶다"고 안타깝게 고백했다.

홍나리 역시 고난길에게 끌리는 마음을 애써 모른척 해야만 했다. 그는 고난길에 감기몸살로 앓자 옆에서 내내 간호를 했음에도 "이 죽 내가 끓인 것 아니다. 권덕심(신세휘)이 집에서 가져왔다. 이 약은 병원에서 종합 감기약을 처방 받은 것이다. 내가 한 것은 셋팅뿐이다"고 차갑게 말할 뿐이었다.

하지만 고난길을 애처롭게 바라보는 홍나리의 눈빛은 그 마음을 온전히 감출 수 없었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면서도 어머니 신정임(김미숙)이 남긴 땅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없이 부녀행세를 하고 있기 때문.


그런 두 사람에게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죽은 줄 알았던 홍나리 아버지 홍성규가 살아있단 사실이 밝혀졌다. 과연 홍나리 친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이 홍나리와 고난길의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이목이 모아진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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