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공승연이 '먹고 자고 먹고'를 통해 허당기 넘치는 반전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9일 방송된 tvN '먹고 자고 먹고'에서는 백종원, 공승연, 위너 이승훈이 함께하는 태국 끄라비에서의 첫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공승연은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그는 길을 걷다 만난 파충류에도 사랑을 듬뿍 보냈다. 이에 백종원은 "희한하네"라며 신기해했다. 또한 처음 만난 백종원, 이승훈과도 금방 친해지며 친화력을 뽐냈다.
이후에도 공승연의 긍정 에너지가 전파를 탔다. 그는 장을 보러 가면서 세 명이 타기에는 비좁은 차에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시장에 가서도 여러가지 식재료에 신기해하며 똘망똘망한 눈빛을 보였다.
드디어 숙소로 돌아오고 첫 끼를 먹기 위한 요리가 시작됐다. 하지만 공승연은 "사실 난 요리를 할줄 모른다. 라면도 잘 못 끓인다"라고 말해 반전을 선사했다. 모두 유명 셰프 유창준의 장녀인 공승연이 요리 실력 또한 출중하리라 기대했던 것.
공승연은 스스로 '요리알못'이라고 칭했지만 요리에 대한 열정만큼은 남달랐다. 생소한 식재료 이름 외우기부터 직접 태국식 액젓을 맛보는 등 열의를 드러냈다. 부족한 부분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만큼은 100점이었다.
이에 백종원과 이승훈 또한 점점 공승연의 매력에 매료되고 있었다. 또한 공승연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마다 친동생인 트와이스 정연을 떠올리며 "동생이 아직 밥도 못먹었다더라", "귀엽다" 등 '동생바보'의 모습으로도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백종원이 완성한 요리를 먹을 때면 여배우의 이미지는 내려놓고 '리얼 먹방'으로 침샘을 자극했다. 음식을 맛본 뒤에는 디테일한 시식평으로도 '먹방요정'임을 입증했다.
공승연은 '요리알못'일지언정, 그마저도 자신의 매력으로 물들이며 '먹고 자고 먹고' 끄라비 편의 치트키로 떠올랐다. 이 정도의 노력이라면 '요리마저 잘하는 공승연'으로 거듭나기에도 충분해 보인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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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