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지금의 이요원을 만든 것은 진구였다.
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 4회에서는 서이경(이요원 분)과 박건우(진구)의 과거사가 전파를 탔다.
이날 서이경은 자신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이세진(유이)에게 "그 사람이 날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어.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뭐냐고 물어봐줬다"라고 말하며 박건우와의 관계를 털어놨다.
이세진은 "그런 사이였는데 쫓아낸 거냐"고 물었다. 서이경은 박무삼(이재용)과의 거래를 위해 박건우를 함정에 빠트린 상황이었다. 서이경은 "그 정도 추억보다는 내 목표 계획이 중요해. 아버지가 뺏긴 걸 되찾아오려고"라고 했다.
서이경과 박건우는 12년 전 일본에서 처음 만나 티격태격하면서 사랑을 키웠었다. 하지만 서이경의 아버지 서봉수(최일화)가 박건우를 탐탁지 않게 여긴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박건우가 피투성이가 된 채 서이경에게 떠나자는 말을 한 것을 보면 서봉수가 둘 사이를 그냥 두고 보지는 않았을 터.
참다 못한 서이경이 서봉수에게 박건우를 안전하게 보내주겠다고 하면 후계자 수업을 받던 그 서이경으로 돌아가겠다고 약속한 것이었다.
서이경이 거대한 야망을 품고 피도 눈물도 없는 여인이 된 것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함도 있지만 그 시작은 박건우의 영향이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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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