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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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초라한 성적에 '울상'...'모아나', '겨울왕국' 이을까

기사입력 2016.11.28 14:16 / 기사수정 2016.11.28 14:20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가 예상대로 1위를 차지했다.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의 만남은 저조한 성적만을 남겼다.
 
28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다르면, '모아나'는 25~27일 동안 3875개 스크린에서 5552만 3000달러(누적 8110만 8000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개봉 첫 주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모아나'는 역대 추수감사절 3일 오프닝 성적으로 '겨울왕국'(6739만 1326달러) '토이스토리2'(5738만 8839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5일로 범위를 넓히면, '겨울왕국'(9359만 387달러)에 이어 두 번째(8110만 8000달러)로 높다.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부족의 저주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전설 속의 반신반인 마우이와 함께 모험에 나서는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알라딘' 등을 연출한 디즈니의 명콤비 론 클레멘츠와 존 머스커의 7번째 작품이다. 내년 1월 19일 국내 개봉.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가 주연한 '얼라이드'는 3160개 스크린에서 1300만 달러(1802만 2000달러)의 수익에 그치며 개봉 첫 주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백 투 더 퓨처' '포레스트 검프' 등으로 유명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과 주연 배우의 이름을 생각하면 초라한 성적. 
 
특히 양육권 다툼, 불륜설 등 각종 구설수에 이름이 오르고 있는 브래드 피트는 흥행마저 신통치 않으면서 우울한 날이 이어지고 있다. 공개된 제작비는 8500만 달러, 갈 길이 까마득하다. 

'신비한 동물사전'과 '닥터 스트레인지'는 한 계단 내려온 2~3위에 자리했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4144개 스크린에서 4510만 달러(누적 1억 5622만 8123달러)를 벌어들였다. 스크린당 수익이 1만 883달러로 여전히 강력하다. 제작비 1억 8000만 달러는 조만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3008개 스크린에서 1336만 9000달러(누적 2억 509만 3475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686개 스크린이 줄었음에도 수익 감소가 24.7%에 그쳤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북미에서 2억 달러를 돌파했고, 해외에서 4억 1090만 달러를 벌어 들였다. 총 6억 달러를 넘어선 상황이다.

'컨택트'(Arrival)는 2442개 스크린에서 1125만 달러(누적 6238만 7300달러)로 5위를 차지했고, 애니메이션 '트롤'은 3322개 스크린에서 1034만 달러(누적 1억 3513만 6662달러)의 수익을 올려 3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jabongdo@xportsnews.com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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