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의 시청률 상승은 '빈집털이'도, '뉴스룸' 덕분도 아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시청률은 유료방송가구 기준 3.340%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방송분(3.077%)보다 0.263%P 상승한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현우(이선균 분)와 정수연(송지효)이 화해 분위기를 조성했다. 혼자 준수(김강훈)을 돌보게 된 도현우는 정수연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하게 됐다. 도현우와 정수연은 서로의 진심에 조금씩 다가갔고, 결국 아내의 바람을 용서하고 잊기로 다짐했다. 하지만 이 가정에는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오고 있었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7회를 기점으로 시청률이 3%대로 상승, 3회 연속 유지하고 있다. 올해 온에어된 JTBC 드라마 중 최고 성적이다. 같은 시간대 방영되던 tvN 드라마 '더 케이투'의 종영의 영향이 없을 수는 없다. 또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사건으로 인해 많은 사람의 이목이 뉴스룸에 쏠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를 보게 된 사람들을 고정 시청자로 잡아두는 것 또한 드라마의 능력이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언뜻 보면 불륜을 코믹하게 미화하는 드라마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들여다보면 부부간의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 질문하고 있다. 다음 주 종영을 앞둔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의 결말만큼이나 시청률 추이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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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