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강원FC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성남FC를 제치고 3년 만에 1부 리그 K리그 클래식 진출에 성공했다.
강원은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16 2차전 성남과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강원은 1, 2차전 합산 스코어 1-1을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성남을 꺾고 4년 만에 K리그 클래식으로 진출하게 됐다. 또 4시즌 연속으로 K리그 챌린지 팀이 K리그 클래식 팀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꺾는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2013년에 2부 리그 K리그 챌린지로 강등을 당한 강원은 지난 시즌 최윤겸 감독을 선임하며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 승격을 목표로 달려왔다. 따라서 강원은 이번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연일 상위권을 유지하며 승격을 꿈꿨고 정규시즌을 4위로 마감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강원은 승격을 위한 부산 아이파크와의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1-0으로 부산을 꺾었고 부천 FC 1995와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는 후반 막판에 골을 터트리며 극적인 2-1 승을 거두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 2013년에 상주 상무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챌린지로 강등된 강원은 이번에는 챌린지 팀 자격으로 성남과 승강 플레이오프 치렀고, 강원은 승격에 성공했다.
홈에서 치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강원은 원정이라는 부담감을 안고 2차전을 맞이했다. 홈에서 연신 몰아붙이는 성남을 강원은 침착하게 수비하며 성남의 공격을 막아냈고, 전반 43분에는 한석종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이후 후반 32분에 황진성에게 동점골을 내주기도했지만 침착함을 유지한 강원은 성남에게 더는 골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1-1 무승부를 거둔 강원은 원정 다득점 원득에 따라 성남을 제치고 3년 만에 클래식 진출이라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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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