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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AAA] 조진웅·엑소, AAA 첫 대상 수상 "아름다운 밤"(종합)

기사입력 2016.11.16 21:45 / 기사수정 2016.11.17 01:2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김주애 기자] 배우 조진웅과 그룹 엑소가 'AAA' 1회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16일 서울시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1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가 열렸다. MC로는 이특, 이시영, 조우종이 나섰다.

1부는 블랙핑크와 NCT의 무대로 시작했다. 블랙핑크는 '휘파람', '불장난'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으며, NCT 127은 '소방차'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AAA는 국내 유일의 드라마-K팝 통합 시상식으로 ,글로벌 시상식을 지향한다. 시상 부분은 15개로 나뉘어 있으며,해외 연예 관계자(35%), 국내 연예 관계자(35%), 해외 활동 지수(15%), 국내 활동 지수(15%)를 반영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시상식은 특별히 시상자 없이 수상자가 직접 상을 들고 등장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가장 먼저 라이징스타 부문 시상이 진행됐다. 수상자는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에서 활약한 박혜수, 신현수, 그리고 베트남 배우 치푸였다. 치푸는 영어와 한국어로 전 세계에 있는 팬들에게 소감을 전했다.

가수 부문 라이징스타는 한동근, 걸그룹 우주소녀, 일본 그룹 BOYS AND MEN이 수상했다. 한동근은 역주행 신화를 쓴 곡 '이 소설의 끝을 써보려 해'를 부르며 수상의 기쁨을 나눴고, BOYS AND MEN은 시종일관 무대 위에서 발랄한 모습으로 시상식을 즐겼다. 우주소녀 역시 소속사 식구들과 멤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함께 즐거워했다.

다음은 새로운 반향을 일으킨 스타에게 주어지는 뉴웨이브상 시상이 이어졌다. 드라마 부분에서는 '마녀보감',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의 곽시양과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의 이정신이 수상했다.

가수 부문에서는 중화권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방대동과 황치열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황치열은 "살면서 이렇게 상을 많이 받아보긴 처음이다. 작년까지만해도 '열심히 해야지' 생각만 했는데, 이렇게 더 " 방대동은 "앞으로 내 노래를 더 많은 한국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시아 스타상은 엑소, 박보검, 임윤아가 수상했다. 엑소 수호는 소속사 식구들과 팬들에게 감사를 돌리며 "앞으로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레이가 중국어로 중국 팬들에게도 인사를 남겼다.

박보검은 "늘 저와 동행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고, 늘 부족한 저에게 아시아스타상이라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올 한해 축복을 많이 받은 것 같아서 과분한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은데 앞으로도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언제나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 나에게 진실하고 남에게 진실된 배우가 되겠다"고 아시아스타상을 수상한 배우의 책임감을 내비쳤다.

임윤아는 "아시아 스타상을 받은 만큼 아시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간결하지만 꽉 찬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과 쇼가 결합된 AAA인 만큼 화려한 무대들이 이어졌다.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한 우주소녀와 BOYS AND MEN의 즐거운 무대와 뉴웨이브상 수상자인 방대동의 감미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올 한 해는 유난히 많은 드라마 OST들이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구르미 그린 달빛'과 '태양의 후예' OST 부를 거미가 베스트 OST상을 수상했다. 베스트초이스상은 다이나믹 듀오, 배우 성훈, 이시영이 받았다.


최고의 스타를 키워 낸 프로듀서에게 수여되는 베스트 프로듀서 상은 방탄소년단을 만든 방시혁의 몫이었다. 그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을 한 명, 한 명 언급하며 기쁨을 나눴다.

중국 최대의 SNS 바이두를 빅 데이터로 분석해 가장 많이 언급된 스타에게 주어지는 AAA 바이두스타상은 아시아스타상에 이어 또 엑소가 수상했다.

아시아 팬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AAA 인기상은 엑소, 임윤아, 백현이 수상했다. 백현은 "엑소가 아닌 연기자 백현으로 상을 받는 건 처음이다"며 감격해했다. MC 이특이 "오늘 다른 멤버들에게 밥을 살 것인가"라고 묻자, 그는 "다른 멤버들이 돈을 더 잘번다"며 센스있는 답변을 남겼다.

또 2관왕에 오른 윤아는 "인기상은 다른 상보다 더 기분이 좋다. 열심히 투표해서 좋은 상 안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있어서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상을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서 2부에서도 눈을 뗄 수 없는 다채로운 무대들과 시상이 이어졌다. 마마무, 황치열, 세븐틴, 방탄소년단 등이 대표곡들을 부르며 무대를 꽉 채웠다. 한편 신인상의 영광은 나나, 류준열, 블랙핑크, NCT127에게 돌아갔다. 특히 류준열은 해외팬들을 위해 영어로도 소감을 준비했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에는 남지현과 서강준, 마마무와 BAP가 올랐다. 특히 BAP는 "용국이 형이 없는데, 형이 없었다면 이 상도 없었을 것"이라며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리더 방용국을 언급했다.


베스트 아이콘을 수상한 김유정과 방탄소년단 또한 감사함을 전했다. 베스트 셀러브리티상에는 '태양의 후예' 커플 김지원과 진구가 나란히 수상해 훈훈함을 더했다. '리멤버'에서 악역으로 열연한 남궁민 또한 수상했다. 가수 부문에는 빅스와 AOA가 올랐다.

베스트 스타상은 수지와 박보검에게 돌아갔다. 박보검은 다시금 수상소감을 말하며 "아름다운 밤이다. 축복합니다"라며 센스있는 수상소감으로 시선을 모았다.

어느덧 시상식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대상을 발표하기 전, 베스트 아티스트상이 공개됐다. 드라마 부문에는 박신혜, 박해진. 가수 부문에는 트와이스, 방탄소년단이 수상했다. 박해진은 "마냥 기뻐만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항상 진심을 전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대망의 대상을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았다. 드라마 부문 후보로는 전도연, 김혜수, 조진웅, 유아인, 송중기가 올랐다. 대상은 조진웅에게 돌아갔다. 그는 "이 상을 받아도 될 지 모르겠다. 멋진 무대를 보여주신 가수분들에게도 감사하다. 많이 배우고 간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가수 부문 대상은 엑소가 수상했다. 엑소는 총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엑소 멤버들은 "이렇게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는게 네번째다. 항상 팬들에게 감사하다"라며 기쁨을 나눴다. 

이렇게 첫 'AAA'가 끝났다. 가수와 배우들이 하나되어 만든 축제는 아름다운 밤을 만들며 내년을 기약했다.

다음은 전체 수상자 명단.

▲ 라이징 스타상 드라마 부문 박혜수, 신현수, 치푸
▲ 라이징 스타상 가수 부문 한동근, 우주소녀, BOYS AND MEN
▲ 뉴웨이브상 드라마 부문 곽시양, 이정신
▲ 뉴웨이브상 가수 부문 황치열, 방대동
▲ 아시아 스타상 엑소, 박보검, 임윤아
▲ 베스트 OST상 거미
▲ 베스트 초이스상 다이나믹 듀오, 성훈, 이시영
▲ 베스트 프로듀서상 방시혁
▲ 바이두 스타상 엑소
▲ 인기상 엑소, 임윤아, 백현
▲ 신인상 드라마 부문 나나, 류준열
▲ 신인상 가수 부문 블랙핑크, NCT127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드라마 부문 남지현, 서강준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가수 부문 마마무, BAP
▲ 베스트 아이콘상 김유정, 방탄소년단
▲ 베스트 셀러브리티상 드라마 부문 김지원, 진구, 남궁민
▲ 베스트 셀러브리티상 가수 부문 빅스, AOA
▲ 베스트 스타상 드라마 부문 수지, 박보검
▲ 베스트 스타상 가수 부문 세븐틴, 블락비
▲ 베스트 아티스트상 드라마 부문 박신혜, 박해진
▲ 베스트 아티스트상 가수 부문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 대상 드라마 부문 조진웅
▲ 대상 가수 부문 엑소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권혁재 기자, 서예진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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