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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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 최민호 "극 중 담배·욕설, 원래 했던 것처럼 준비"

기사입력 2016.11.16 15:34 / 기사수정 2016.11.16 16:1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최민호가 '두 남자' 속 캐릭터를 준비했던 과정을 전했다.

1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두 남자'(감독 이성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성태 감독과 배우 마동석, 최민호(샤이니 민호), 김재영이 참석했다.

'두 남자'에서 최민호는 친구들과 가출팸을 이루고 살아가는 10대 가출 소년 진일 역을 맡아 가출 청소년들을 고용하는 불법 노래방 사장 형석 역의 마동석과 팽팽한 대립을 펼친다.

이날 최민호는 "사실 진일이라는 캐릭터를 만났을때 두려운 점이 많이 있었다"며 "새로운 이미지 변신으로 대중에게 다가가야 되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색하지 않을까에 두려움을 갖고 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어렸을 때 데뷔해 활동하면서 지금까지의 이미지를 한 순간에 무너뜨리고 다른 부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캐릭터에 다가갈 때 어색함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기 위해 담배도 배우고 욕설도 많이 했다. 옛날부터 해왔던 것처럼 보이기 위해 그런 부분에 중점을 뒀고,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월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두 남자' 무대인사 당시 이성태 감독은 "최민호 씨가 실제로 매우 바른 친구인데, 촬영을 위해 담배를 배우고 촬영이 끝나고 나서 끊더라. 정말 사슴 같은 사람 같다. 그 이미지와 같이 해보고 싶었다"며 최민호를 발탁한 이유를 전한 바 있다.


최민호는 또 "사전에 대본 리딩을 많이 했다. 감독님 뿐만 아니라, 마동석 선배님이 '과연 네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까'를 같이 고민해주신 부분 덕분에 결과물도 좋게 나온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두 남자'는 가정이 해체돼 거리로 내몰려 나온 네 명의 10대 아이들과 이들을 쫓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11월 30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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