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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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타케 결승골' 일본, 사우디에 2-1 승…조 2위 등극

기사입력 2016.11.15 21:28 / 기사수정 2016.11.15 21:52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일본 축구 대표팀이 홈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잡고 조 2위로 올라서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일본은 15일 (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5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3승 1무 1패(승점 10점)를 거두며 한 경기 덜 치른 호주를 제치고 조 2위로 올라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패배로 일본에 골득실로 앞서며 아슬아슬한 조 1위를 유지했다.

일본은 이번 경기에서 혼다 케이스케와 카가와 신지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던 나가토모 유토가 오랜만에 선발 왼쪽 풀백으로 배치됐다. 또 지난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던 오사코 유야가 이번 경기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강하게 몰아붙이며 홈에서 승리를 따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파상 공세가 골로는 이어지지 못했고, 오히려 일본은 전반 17분을 기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공격권을 내주며 불안함을 노출했다.

불안함을 잘 이겨낸 일본은 선제골을 가져가며 앞서갔다. 전반 4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수가 슈팅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손을 사용했고, 이를 본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기요타케 히로시는 침착하게 페넡티킥을 마무리했다.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일본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쿠보 유야을 대신해 혼다를 넣으며 공격진에 변화를 시도했다. 추가골을 뽑아내겠다는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의 각오가 엿보였다. 이처럼 일찍이 선수단에 변화를 준 일본은 주도권을 가져가며 골을 노렸다.

여기에 일본은 카가와 신지까지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위한 변화를 선택했다.

지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일본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34분, 카가와 신지의 크로스를 받은 하라구치 겐키가 골문 앞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 내내 이렇다 할 공격을 시도하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45분, 오마르 오스만이 일본의 골문을 갈랐지만, 더이상의 시간은 없었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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