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스포츠부] UFC 여자 밴텀급 전 챔피언 미샤 테이트가 은퇴를 선언했다.
미샤 테이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스퀘어가든서 열린 UFC 205 라켈 페닝턴과의 대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이로써 미샤 테이트는 현 밴텀급 챔피언인 아만다 누네스에게 패하며 타이틀을 잃은데 이어 또 다시 패배를 기록했다.
미샤 테이트의 시대가 저물었다. 더구나 페닝턴은 자신이 종합격투기를 가르쳤던 제자였기에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경기 내내 페닝턴의 잽 공격에 어려움을 겪은 미샤 테이트는 여러차례 테이크다운을 내주면서 고전했다. 결국 미샤 테이트는 심판 3명으로부터 28-29, 27-30, 27-30으로 전원일치 판정패를 피할 수 없었다.
경기를 마치고 장내 아나운서와 인터뷰에 나선 미샤 테이트는 "이번 경기력에 실망했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충격 발표를 했다.
미샤 테이트는 2013년 론다 로우지에게 도전해 큰 인상을 남겼던 여성 파이터로 지난 3월 로우지를 꺾고 새롭게 챔피언이 된 홀리 홈을 상대로 승리하며 UFC 챔피언에 올랐다. 그러나 4개월 만에 누네즈에게 패해 타이틀을 내줬고 제자인 페닝턴에게도 패하면서 은퇴를 결정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