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11 17:52 / 기사수정 2016.11.11 17:52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tvN ‘안투라지’에서 매니지먼트 대표 김은갑(조진웅 분)이 소속 배우 차영빈(서강준)에게는 친절하게, 매니저 이호진(박정민)에게는 냉혹하게 대하는 정반대 모습을 보여 어떤 인물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김은갑은 과거 연예인들 가방 들어주는 일부터 시작해 지금의 매니지먼트 대표 자리까지 혼자만의 힘으로 어렵게 올라온 인물. 갑과 을이 분명한 연예계에서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괴팍하고 악담을 일삼는 인물이 된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다. 그런 김은갑의 현재 최우선 목표는 소속 배우 차영빈을 톱스타로 만드는 것이다. 때문에 차영빈에게는 누구보다도 상냥하고, 차영빈과 관련된 일이라면 만사 제치고 달려온다. 설사 차영빈이 자신의 출연 작품이 잘 안돼서 상처받을까, 원하는 캐스팅에 미끄러져 속상해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한다.
하지만 매니저 이호진을 대하는 모습은 180도 다르다. 괴팍하고 험한 말을 마구 내뱉는다. 이호진이 차영빈에게 영화 ‘임화수’ 대본을 보여주는 등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김은갑은 이호진에게 “내가 너 처음 만났을 때가 현장에서 컵라면 나르던 제작부 막내 때였지? 내 말은, 컵라면 나르던 네가, 매니저 경험도 부족한 네가 ‘구리네, 뻔하네’ 그런 헛소리 하지 말고 시키는 대로 대본이나 읽히란 말이야”라며 모질게 대한다. 왜 시키지도 않은 영화 ‘임화수’ 대본을 차영빈에게 보여줬냐는 물음에 이호진은 “작품성 있고, 대본이 좋아 차영빈이 진짜 배우가 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소신 있게 답했다. 이에 김은갑은 “나는 차영빈이 진짜 잘 됐으면 좋겠다. 나 이쪽 업계에서 인정받는다. 직감은 타고 났고, 경험도 충분하고, 운까지 터져준다. 그런 내가 말하는데 지금 차영빈에게 중요한 것은 ‘인기’다. 진짜 스타가 되고 나서 진짜 배우를 만드는 게 내 전략”이라며 매니지먼트 대표의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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