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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도올 김용옥, 소신발언 "박근혜 대통령, 문제 종결시켜야 해"

기사입력 2016.11.11 16:38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도올 김용옥이 시국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는 영화 '나의 살던 고향은'(감독 류종헌)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도올 김용옥과 류종헌 감독이 참석했다. 

도올 김용옥은 시국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를 안하고 버티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하야를 안하고서는 역사가 지저분하게 흘러가겠다는 생각이 누구에게나 있는 것 같다"며 "방법론적으로 정당에 계신 분들은 신중한 작전을 짜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도올 김용옥은 "국민의 입장에서는 변화를 선택해야 하지 않나 싶다"며 "미국 대선의 결과가 암암리에 박근혜 대통령의 구원카드가 돼서 버틸 수 있는 그런 정신적 공백이 생기지 않나 싶다. 일주일 전보다 복잡해졌다. 이럴 때 일 수록 국민들은 철저히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서 따져봐야 하고 이것에 대한 정확한 역사적 인과응보를 주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올 김용옥은 국민을 향한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어지러운 시국에서 국민들이 상당히 고통을 당할 것 같고 박근혜 대통령이 하느님의 계시를 받아서 문제를 종결시키면 사태가 빠르게 전개가 되겠지만은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 모든 문제가 지저분하게 흘러갈 것이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나의 살던 고향은'은 고구려, 발해의 온기를 찾아서 역사의 현장으로 떠난 도올의 여정을 담은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

true@xportsnews.com / 사진 = 시네마딜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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